윤경환 기자
[경제&=윤경환 기자] 4년 만에 재개되는 ‘여의도 벚꽃축제’가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맞아 여의도 일대의 교통통제를 비롯해 대중교통 증편, 혼잡시 지하철 무정차 통과를 실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축제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교통 통제는 4월 1일(오늘) 오전 10시부터 4월 10일 정오까지 실시된다.
교통 통제 구간은 서강대교 남단에서 여의2교 북단까지 1.7㎞ 구간으로 국회 뒤편 여의서로 전면 통제, 여의 하류 IC, 국회 3·5문 등이 가변 통제된다.
대중교통 운행도 늘린다. 지하철은 9호선을 4월 1주~2주 주말 4일간 운행횟수를 일일 56회 늘린다. 여의도 지역 주요 노선인 5호선과 신림선도 비상대기열차를 편성해 필요 시 투입하는 등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시내버스는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일대를 운행하는 25개 노선을 대상으로 집중 배차를 실시한다.
지하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5호선·9호선·신림선 주요 8개 역사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여의나루역 등 승객 밀집 등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실시할 계획이다. 무정차 통과시 인근 5호선, 9호선, 신림선 역사, 시내버스 등을 이용하면 된다.
여의도 주변도로의 불법 주·정차도 단속한다. 다만 계도 위주로 단속하되, 불응 시 과태료 처분 및 견인 조치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여의서로 일대에서 공공자전거나 개인형이동장치 반납·대여도 불가하다. 공공자전거나 개인형이동장치(킥고잉, 지쿠터, 씽씽, 스윙, 빔 등)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운영 앱에서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역사 안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5호선·9호선·신림선 등 주요 8개 역사에는 9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승하차 동선 관리, 대합실 등 역사 내 질서유지를 실시한다.
이번 축제로 통제되는 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벚꽃 축제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