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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에서 잡힌 권도형 대표, 미국 한국 범죄인 인도 요청 해와......
  • 기사등록 2023-03-30 09:07:01
  • 기사수정 2023-03-30 0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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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원균 기자] 몬테네그로에서 잡힌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한국과 미국 모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은 몬테네그로에 대사관이 있어 빠르게 요청을 해 왔고, 우리나라는 대사관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세리비아 대사관에서 멘테네그로 외교부 법무부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요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몬테네그로 마르코 코바치 법무부 장관은 포드고리차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 모두 연동형 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를 이끈 인물인 권도형 대표에 대해 범죄인 인도 요청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 테라루나 홈페이지

 

마르코 코바치 법무부 장관은 미국이 먼저 인도 요청이 이루어진 것은 맞으나 어느국가로 송환 할지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환 국가를 정할때 국적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금 늦게 인도 요청을 한 우리나라로의 인도가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을 암시 하기도 했다. 

 

또한 권도형 대표 이외에도 함께 잡힌 최 측근 한모씨 등 2명에 대해서도 함께 인도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대표는 두개의 연동형 암호화폐가 폭락하면서 작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이후 잠적 상태로 있던 권 대표는 테라-루나 2를 선보이며 다시한번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후 세르비아로, 또 다시 몬테네그로로 도피했었다.

 

몬테네그로에서 검거 될 당시 위조 여권을 가지고 아랍에미레이트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했다가 검거 됐다. 몬테네그로 당국에서는 위조여권 혐의로 검거 했지만 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이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 모두 빠르게 범죄인 인도요청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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