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이제 물 값도 무섭다
지난 겨울 가스비 인상으로 난방비 폭탄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엔 상수도 요금이 1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고 생수 가격도 한 달 새 7% 넘게 올라 11년여만에 최대 폭으로 인상됐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상수도료 물가 지수는 109.5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4.6% 상승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생산 단가 상승 등에 따른 요금 현실화를 이유로 잇따라 상수도 요금을 인상한 결과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가정용 상수도 사용요금을 1㎥당 480원에서 580원으로 20.8% 인상했다. 욕탕용은 440원에서 500원으로, 그 외 일반용은 1천150원에서 1천270원으로 각각 올렸다. 대구시는 지난 1월 납기분부터 가정용 상수도 요금을 1㎥당 580원에서 630원으로 8.6% 올렸고 지난 1월 성남시도 약 18% 인상하는 등 지자체발 물가 상승 요인이 이어지는 있다. 한편 가공식품 중 생수의 물가 지수도 109.24로 한 달 새 7.1% 올라 지난 2011년 7월(9.5%) 이후 11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연 1회 무료로 실시
정부는 올해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4분기에 연 1회 실시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유지하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고위험군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접종은 연 1회 4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예방 접종 시기는 오는 10∼11월이며 전 국민이 무료로 맞을 수 있다. 면역 형성이 어렵고 지속 기간이 짧은 면역저하자의 경우 항체 지속 기간이 짧은 점 등을 고려해 연 2회, 2분기와 4분기에 접종하게 된다. 특히 65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는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한편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개량 백신을 활용해 실시해온 동절기 추가접종은 내달 8일로 종료된다. 동절기 추가접종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이들 의료기관을 찾으면 된다.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대한항공이 오는 6월 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2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기내 인터넷 서비스 운영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 인해 정관 사업목적에 전기통신사업이 추가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도입 예정인 A321네오와 B737-8 항공기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기재를 위주로 도입할 계획이며 향후 전 기종으로 확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기내 와이파이는 안전을 위해 전자기기 사용이 금지된 항공기에 위성 데이터 수신 장치를 장착해 인터넷 사용이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201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후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정도가 운영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주주총회에서 우기홍 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고, 유종석 안전보건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정갑영, 박현주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與, 저출산 대책-아이 셋 낳으면 병역면제 검토
국민의힘이 저출산 대책으로 30세 이전에 자녀를 3명 이상 낳을 경우 남성의 병역을 면제하는 안 등 파격적 수준의 저출산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을 전해졌다. 22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근 정책위 차원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저출산 대책을 검토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8%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저조한 출산율이 이어지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먼저 각종 출산 지원금(부모급여나 아동수당, 어린이집 비용 등)을 통합해 0세부터 8세 미만에 한해 월 10만 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18세 미만까지 월 100만 원으로 대폭 늘리는 내용이다. 이 경우 아동 1인당 18세까지 2억2000만원 달하는 돈을 받게 된다. 또한 30세 이전 자녀를 3명 이상 낳을 경우, 남성의 병역을 면제하는 안과 함께 남성의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스웨덴식 육아휴직 제도' 도입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병역 의무나 현금성 복지 등 다소 민감한 부분이 있는 만큼 당내에선 중간 검토 단계안이라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북한 군 복무기간 연장-남 10년 . 여 8년
21일(현지 시간) 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징집병의 군복무 기간을 남성은 최장 10년, 여성은 최장 8년의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2월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군 복무 기간이 남성 기준 현행 9~10년에서 7~8년으로, 여성은 6~7년에서 5년으로 단축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지난해 발간된 CIA 월드 팩트북 역시 남성의 군 복무 기간을 7~8년으로 기술했었다. CIA는 또 “북한군 대부분은 징집병이며 16~54세 남성의 최대 20%, 18~27세 남성의 최대 30%가 예비군 및 준군사조직을 제외한 현역으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여군의 비율은 전체 군인의 20%로 추산했다. 이밖에 저출산 고령화는 북한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올해 북한의 전체 인구는 2607만2217명으로 추산된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10.6%를 차지했고,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89(세계 126위)로 지난해(1.9명)보다 0.01명 줄었으며,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도 14.06명(세계 120위)으로 작년보다 0.15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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