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전두환 손자 SNS에 “할아버지는 학살자”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 씨의 아들인 전모씨가 SNS를 통해 부모인 전재용·박상아 부부를 포함한 자신의 일가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발언을 담은 영상과 가족 사진 여러 장 올렸다. 전씨는 지난 13일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 씨의 아들이다. 저희 가족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했다. 전씨는 또 할머니인 이순자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골프를 치는 영상을 올리고는 “연희동 자택에 구비되어 있는 스크린 골프 시설”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전씨는 “지은 죄가 정말 많다”며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상속포기 관련 서류를 비롯 가족사진과 여권, 졸업 증명서 등을 올려 신원을 내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재용 씨는 조선닷컴을 통해 “아들을 돌보지 못한 애비 잘못”이라며 "아들이 많이 아프다. 우울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20일부터 대중교통도 마스크 착용 자율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내부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지난 2020년 10월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 도입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그러나 일반 약국과 병원,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약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계속 유지되며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도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당국이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자율화를 결정한 것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해제 이후에도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일평균 확진자는 38% 감소했고 신규 위중증 환자도 55% 줄었으며,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중대본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혼잡시간 대중교통 이용자나 고위험군, 유증상자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했다.
▶지하철 하차 후 10분 안에 다시 타면 추가 요금 면제
지하철 이용 시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일 중 급한 용변으로 하차하거나 반대 방향으로 가는 탑승장 게이트를 이용한 경우, 열차를 잘못 탑승해 갈아타야 할 때 무심결에 교통카드를 찍고 나갔다. 이 경우 바로 다시 게이트를 통과할 때 아쉽게도 승객들은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만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게이트를 나갔어도 10분 내에만 탑승하면 기본요금을 면제하고 환승을 적용하는 방안을 하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지하철 서비스 개선 등 14건의 ‘창의행정’ 우수사례를 연내 시행한다고 밝혔다. 1호 사례인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 구축'은 지난해 제기된 지하철 서비스 민원 만3천여 건을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시는 또 지하철 내 도착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내부 안내표시기의 표출 시간과 빈도를 늘리고 스크린 도어 뒷면에 역명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
▶대체공휴일 늘어 난다-석가탄신일, 성탄절도 적용
올해부터 석가탄신일(음력 4월 8일)과 성탄절(12월 25일)에도 대체 공휴일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을 16일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면 관보에 정식 공포된다.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다음 달 중으로 대통령 재가까지 완료돼 올해 석가탄신일부터 적용된다. 대체공휴일은 공휴일이 토·일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평일 하루를 공휴일로 지정하는 제도로 지금까지는 년간 공휴일 15일 가운데 신정(1월1일)과 석가탄신일, 현충일(6월6일), 크리스마스를 제외한 11일에 한해 대체공휴일이 적용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신정(1월1일)과 현충일(6월6일)은 대체공휴일 확대 대상에서 빠졌다.
▶한국인의 행복수준 32개국 조사 31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세계 행복(GLOBAL HAPPINESS)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 수준은 57%로 32개국 중 31위로 세계 최하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한국보다 행복도가 낮은 국가는 헝가리(50%)뿐이다. 입소스는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에 '매우 행복하다', '꽤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로 행복 수준을 측정했다. 이 질문에 한국인의 57%만 행복하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또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국의 행복 수준은 조사대상 32개국 평균(73%)에 한참 못 미쳤고, 1년 전(57%)과 같지만 10년 전(62%)보다는 더 낮아진 수치다. 행복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인들로 91%가 행복하다고 답했고 다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86%), 네덜란드(85%), 인도(84%), 브라질(8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은 14위(76%), 일본은 29위(60%)다.
[경제&=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