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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재활용을 위한 재질 보완과 표준화 시급
세종과 제주 일부 지역에 300원의 보증금을 주고받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된 지 석달 째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지난 3일까지 회수된 일회용컵만 약 40만개. 300원씩 반환한 금액은 1억2000만원 수준에 이른다. 그러나 이렇게 수거한 일회용컵들은 다시 세척해도 일회용 컵에서 일회용컵으로의 사용은 어렵다고 한다. 환경부와 식품안전의약처가 위생 등의 이유로 일회용 컵 등 식품용기 재료에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회용컵 보증금제로 수거된 컵들은 수거업체, 재활용업체 등을 거쳐 재가공한 후 옷이나 건축자재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현재 생수병 등 투명 페트병애 한해선 식약처에서 지난 1월 폐페트병을 재활용 원료로 인정,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쓸 수 있게 했다. 환경부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되고 있는 세종과 제주의 카페들을 대상으로 일회용컵 재질 보완과 표준화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검사 침만으로도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바이오스마트 그룹 자회사 에이엠에스바이오(AMS바이오)가 타액(침)만으로도 코로나를 검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PCR 진단키트 ‘A+CheQ(에이플러스체큐)'를 정식 허가했다. 국내에서 타액으로 하는 전문가용 PCR키트가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젬, 서모피셔사이언티픽 등이 타액 PCR 진단 키트 승인하며 유효성을 인정해왔다. 에이엠에스바이오에 따르면, 임상시험을 통해 민감도(코로나 걸린 사람이 검사했을 때 양성 나올 확률)와 특이도(코로나 걸리지 않은 사람이 검사했을 때 음성 나올 확률) 모두 100%로, 기존 PCR 검사(98%)보다 더 정확하며 침(검체)을 뱉고 검사 결과를 알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으로 크게 단축됐고 전했다. 그동안 코를 찔러 검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검사를 기피했던 사람들도 적극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한미연합연습에 반발 전략순항미사일 2기 발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새벽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수중발사했다”고 13일 보도했다. 통신은 "발사훈련에 동원된 잠수함 '8·24영웅함'이 조선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으며,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1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7563s(2시간6분3초)∼7575s(2시간6분15초)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 타격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어제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발표하고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도 전했다. 북한의 이번 잠수함 미사일 발사는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한 대응 조치로 분석된다. 이번 훈련은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도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제 해제-13일부터
일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 착용 규제가 어제(13일)부터 해제됐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일본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개인의 판단’에 맡기도록 한 것이다. 일본의 마스크 착용 규제 해제는 의료기관이나 노인시설, 출퇴근길에 혼잡한 열차나 버스에선 “착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홍보로 그치고, 마스크 착용에 대한 최종 판단은 각자에게 맡긴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이나 편의점 등 유통업체는 손 소독제나 체온계는 남겨 두되, 마스크 착용 요청은 중단키로 했다. JR동일본 등 철도회사도 전철 안이나 역 구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는 안내방송을 중단한다. 미술관과 영화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도 일부를 제외하면 손 소독과 체온 측정 방침만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은 관람객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그러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지 오래된 지금도 도쿄 등 대도시에선 거리를 지나는 시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당분간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벗는다
정부가 약 2년 9개월 만에 버스·지하철·택시와 같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15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구체적인 해제 시점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며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 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정신건강증진시설·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이들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을 포함한 실내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나 확진자 7일 격리 의무와 같은 남아 있는 방역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면 후속 조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는 WHO 결정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을 조정하겠다고 밝혀왔다. WHO는 4월 말 혹은 5월 초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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