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경제&=윤경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유동성 발생 3일만에 파산 선언 했다. 지난 3월 10일 실리콘밸리은행의 모 기업인 SVB 파이낸셜 그룹이 채권 매각 손실분을 채우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 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주식이 60% 이상 폭락한 가운데 파산 선언을 했다는 점이 주목 된다.
이번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이 2008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을 시작으로 시작 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또 다시 시작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에서는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당시 금융위기 때 세계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이 급락하면서 소비위축과 투자 고용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실물경기 침체로 퍼져 나갔다.
하지만 이번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은 그 때와는 다르다는게 지배적이다. 리먼브라더시 파산 당시의 당국의 대처와 금융 시스템 환경은 15년전 당시의 모습과는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실리콘밸리은행에 맡긴 고객의 돈을 보험 한도와 관계 없이 전액 보증해주고 유동성이 부족한 은행에 자금을 대출 하기로 결정했다. 리먼브라더스 발 금융 위기를 경험한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이다.
▲ 나무위키 화면 캡쳐 |
또한 전문가들은 당시에는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큰 돈을 빌려 문제가 커졌고 그 중심에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정책이 폐쇄됐고, 지난해 부터 이어온 금리 인상이 직접적인 영향이 미쳤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우리 정부에서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장관겸 경제 부총리인 충경호 부총리는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 경제 전바의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고 영향이 제한적 일것이라는 견해가 많다"라는 말을 전하며 불확실성 제거에 나섯다.
하지만 이번 여파가 우리 경제에 어느정도 여파가 미칠지 알지 못하고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또 다른 불확실성이 생겼다는 점은 부인 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 금융에 미칠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