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생활 속 생각해 봐야할 일-화장지 유해물질
언제부터인가 화장실에 휴지통을 없애고 변기에 휴지를 버리게 하는 화장실이 늘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변기에 버린 화장지가 환경오염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의 주요 배출원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티머시 타운센드 교수팀은 3일(한국시간)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환경 과학 &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에서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두루마리 화장지와 하수 슬러지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하수에서 다양한 구조의 PFAS가 검출됐고, 이중 상당량이 화장지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PFAS는 쉽게 분해되지 않고 축적되는 성질 탓에 영속적 화학물질(forever chemical)’로 불린다. 이 때문에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생물에 축적돼 대체품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일본인, 서툰 일본말에는 반말 . 영어 쓰면 급 친절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달 초 국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쇼츠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일본 도쿄를 찾은 유튜버가 현지에 사는 한국인 구독자와 일본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었는데, 유튜버의 "일본인들이 일본어를 못 알아들으면 반말을 한다"는 불평이 공감을 얻은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일본에서 유사한 경험을 했다는 내용의 댓글이 4600개가 넘게 달렸다. 일본에서 20년간 거주한 구독자는 "맞다. 백화점 가도 손님인데도 반말을 한다"며 유튜버의 지적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일본어를 알면 조금 욱하고 기분 나쁘기도 한데, 약간 알아듣기 쉽게 하려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다 악의적인 건 아니고, 100명 중에 1명은 착한 사람도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네티즌은 "일본인들이 일본어를 하면 무시하는데, 영어를 쓰면 친절하게 대해주더라"라며 "그래서 일본 유학 때는 영어만 썼다"고 전했다.
▶이러다 배달비가 음식 값 추월하는 것 아닌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2000원 안팎이던 배달비가 요즘 5000원, 7000원이 기본에 때로는 1만 원이 넘는 경우도 많아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최근 발표 자료를 보면, 배달앱 3사(3~4㎞ 기준) 배달비는 최소 3500원에서 최대 7000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배달비가 1만원인 사례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다보니 같은 단지 내에서 한꺼번에 주문하거나, 주문 후 직접 찾아가는 손님까지 생기는 등 배달비를 줄이기 위한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3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3대 배달앱 플랫폼의 지난 1월 사용자 수는 3021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6.6%(602만명)나 줄었다. 급속도로 불어난 배달비에 대한 소비자 피로감이 이용자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야쿠르트 아줌마, 전동카트로 배달 못할 건 없다
일명 '야구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 매니저'들이 지금까지 취급했던 유제품 뿐만 아니라 축산물까지 배달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우유를 배달하는 냉장 카트를 활용해 온라인 주문한 축산물의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이날부터 개정.공포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제품 판매업은 우유 등 유가공품만 보관하고 배달할 수 있었지만, 이러한 식약처의 규제 개선으로 유제품 배달을 위한 냉장 카트나 아이스 박스 등을 활용해 돼지고기, 소고기까지 배송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야구르트 아줌마'는 뚜벅이, 손수레를 거쳐 2015년 냉장 카트에 배달원이 탑승할 수 있기까지 진화를 거듭하며 취급품목도 방대해져, 초기의 유제품 뿐만아니라 커피, 빵이나 김치와 같은 일반 식품, 면도기와 화장품까지 배달했다.
▶3월 둘째 주, 주간 날씨 예보
이번 주 6일(월)과 10일(금)사이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8일(수)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0~22도로 평년(최저기온 -3~4도, 최고기온 8~13도)보다 높겠다. 오늘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일(7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3~11도, 낮 기온은 12~21도로 평년(최저기온 -3~4도, 최고기온 8~12도)보다 높겠다. 9일(목)에서 12일(일)에도 전국에 구름이 많아 흐리겠다. 아침 기온은 0~11도, 낮 기온은 8~22도로 평년(최저기온 -3~5도, 최고기온 8~14도)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이번 예보기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고 내다봤다.
[경제&=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