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 -8.22%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890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 기간 -8.22%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이례적으로 동반 하락한 때문으로 풀이되며, 무려 80조 원 가까운 평가 손실로 역대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이례적으로 동반 하락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국내주식 -22.76%, 해외주식 -12.34%, 국내채권-5.56%, 해외채권 -4.91%, 대체투자 8.94%로 잠정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해외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 국민연금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며, 올해 금융시장 진정세에 따라 운용 수익률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매장 영업 종료 오후 10시-4월 3일부터
이마트가 다음달 3일부터 매장 영업 종료 시간을 1시간 앞당긴 오후 10시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야간에 매장을 찾는 고객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야간 방문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점포 4곳 ‘왕십리·자양·용산·신촌점’은 오후 10시30분까지 영업을 한다. 이마트는 전국 136개 점포 중 66개 점포가 동절기 등을 이유로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10시로 조정한 바 있다. 이마트는 영업시간 조정으로 피크 타임의 고객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고,퇴근 시간이 1시간 빨라져 직원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영업시간을 단축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기와 가스를 아낀 비용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편 이번 영업시간 조정은 영구적인 것은 아니며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국세청 근로장려금 신청 받는다
국세청은 3월1일부터 15일까지 2022년 귀속 하반기분 근로소득에 대한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근로장려금은 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 사업자(전문직 제외)가구에 대해 가구원 구성과 근로소득, 사업소득 또는 종교인소득에 따라 산정된 현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단독가구 소득기준이 연 2200만원 미만, 외벌이 가구는 32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3800만원 미만인 경우이며, 올해부터는 가구원 전체 재산 합계액 기준도 2억4000만원 미만으로 완화했다. 최대지급액도 상향되어 단독 가구 150만 원에서 165만 원, 홑벌이 가구는 260만 원에서 285만 원, 맞벌이 가구는 300만 원에서 330만 원으로 늘어난다. 장려금 신청은 홈택스(PC·모바일앱)나 ARS(1544-9944)를 통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지급요건을 심사 후 올해 6월 말에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반려견 끼리도 전파
서울대 수의대 송대섭 교수와 전북대 유광수 연구관 등 국내 연구진이 개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델타와 오미크론 등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개들끼리 전파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사람에서 개로 코로나가 전염된 사례는 보고됐지만, 개에서 개로의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력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반려동물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새로운 변이종 출현 및 사람으로의 재감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물용 코로나 19 백신은 이미 개발돼 있지만 대부분의 코로나 19 감염 경로가 ‘인간 대 인간’인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효용성이 높지 않다는 시각이 많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부 해외 동물원에서 제한적인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행하는 의학 국제 학술지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에 발표됐다.
▶<제로 슈거> 심혈관질환 위험성 높인다
건강을 위해 설탕 대신 제로 음료에 쓰이는 인공감미료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서 심장질환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이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높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2배 증가하는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리스리톨은 과일과 채소에서 발견되는 자연 탄수화물인 당 알코올로, 설탕의 단맛을 70% 갖고 있지만 열량은 0칼로리라 설탕 대체용으로 쓰이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미국 칼로리 통제 협회는 '에리스리톨 같은 저열량 감미료가 안전하다는 수십 년간의 연구와 상반된다'며 '연구 참가자들이 이미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결과를 일반인들에게 확대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리스, 열차 정면 충돌로 140여명의 사상자 발생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그리스 중부에서 발생한 열차 2대 정면충돌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1백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스 공영방송 ERT와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사고는 아테네에서 테살로니키로 향하던 북쪽 방향 여객 열차가 남쪽 방향 화물 열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으며, 이 사고로 여러 객차가 탈선하고 최소 3량에서 불이났다. 1, 2호 객차는 형체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파손됐다.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현지 경찰은 역장이 여객열차 기관사에게 선로 변경을 잘못 지시한 탓에 두 열차가 같은 선로를 타게 된 것으로 보고 해당 역장을 과실 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결함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리스는 여전히 철로가 하나밖에 없는 단선 구간이 많고, 신호 및 자동 제어 시스템도 설치되지 않은 지역이 많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경제&=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