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카톡 메시지 조심하세요-악성 앱 설치 주의보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21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접근한 뒤 악성 앱을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격자는 주로 카카오톡에서 스스로를 필라테스·폴댄스 같은 학원강사로 소개했으며, 주로 카톡 친구 추천이나 친구로 이미 등록됐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상대방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들은 사용자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공격을 마쳤지만 반대로 반응을 보이면 공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평범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친밀감과 신뢰를 쌓은 뒤 자연스럽게 대화 과정에서 특정파일(.apk)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이 앱을 설치하면 사용자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가 모두 공격자에게 전송돼 악용될 수 있다. ESRC 측은 "낯선 사람에게서 온 카카오톡에는 답변하지 말고, 특히 구글 플레이가 아닌 다른 경로로 전달받은 .apk 파일은 절대 설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병장 월급 100만원에 하사들 박봉 하소연
올해부터 병사 월급이 병장 기준 1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된 가운데 지난 21일 해군에 복무한다는 A하사가 페이스북에 "병장보다 많이 받고 있다고 큰소리치기가 뭐할 정도로 박봉에 시달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공개된 명세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경우 봉급 186만5400원, 실 수령액이 161만3020원으로 시급 9160원 최저임금 기준인 191만4400원보다 적다. 올 2월은 봉급 195만800원, 실수령액 169만5970원으로 역시 최저임금(시급 9620원)에 따른 월수입 201만580원보다 적다. 한편 국방부는 A하사의 제보 글과 관련, "제보된 급여명세서는 매월 10일에 지급되는 기본급과 일부 수당만이 포함됐다"며 "25일 추가 지급되는 시간외근무수당, 기타수당 등이 제외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월평균 급여가 병장보다 절대 적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하사를 포함한 초급간부의 급여 인상은 ‘직업군인의 처우개선과 초급간부 근무여건 개선’ 국정과제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청년 탈모 치료비 지원 가능할까?
2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소라 의원은 '서울시 청년 탈모 치료비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서울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탈모 증상을 겪는 청년에 경구용 치료제 구매 금액을 일부 지원한다는 조례안이다. 이 시의원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은 주거비, 생활비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여기에 탈모 치료비까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서울시의 지원 필요성을 전했다. 한편 22일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이 의원이 발의한 청년 탈모치료 지원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여드름이나 라식, 라섹 등 다른 질병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우선순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활발한 토론이 있기를 주문했다. 시민들도 세금으로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대한 반발이 적지 않아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시의회 임시회 기간에 이 조례안이 최종 제정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순위 발표
2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도시 브랜드 빅데이터 5704만8306개를 분석해 소비자의 브랜드 습관과 평판을 분석한 결과 부산시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도시 브랜드 평판 지수는 참여지수(소비자가 브랜드에 끼치는 영향), 미디어지수(미디어 반응), 소통지수(소비자간 언급 데이터), 커뮤니티지수(브랜드 확산량)로 나눠 분석했다. 여기에 굿거버넌스연구원이 조사한 거버넌스 분석(시민 참여도를 비롯한 정책 참여도 평가)을 가중치로 포함했다. 도시 브랜드는 대한민국의 시(市)에 대한 브랜드를 분석한 것으로, 1949년 8월 15일 19개의 부(府)를 일괄 개칭해 탄생했다. 한편 2023년 2월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부산시, 서울시, 제주시, 수원시, 천안시, 울산시, 대구시, 평택시, 청주시, 고양시, 세종시, 용인시, 창원시, 화성시, 대전시, 전주시, 안산시, 인천시, 포항시, 부천시, 남양주시, 진주시, 광주시, 양산시, 파주시, 시흥시, 구미시, 안양시, 김해시, 경주시 순으로 분석됐다.
▶직업 선택에 대한 직장인들의 선택
22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직장인의 현 직업의 만족도와 관련해 8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직업 만족도의 경우 ‘업무와 처우 모두 만족한다는 응답은 15.0%였다. △업무만 만족 35.7% △처우만 만족은 10.7%였으며 모두 불만족은 38.6%였다.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낮은 연봉과 인상률(47.4%)이 꼽혔다. 그 뒤를 미래에 대한 불안정(21.9%)과 업무가 적성에 안 맞음(17.5%) 등이 따랐다. 한편 과거로 돌아간다면 현재의 직업에서 다른 직업으로 바꿀 생각이 있는지에 응답자의 84.3%가 ‘그렇다’ 라고 답했다. 가장 바꾸고 싶은 직업은 ‘개발자’로 응답률이 26.0%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유튜버’(9.4%)와 ‘의사’(7.4%) 등이 주로 언급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25%포인트다.
▶지난해 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26만6000명)보다 4.4%(1만1500명) 줄어든 2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 역시 0.7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0.03명이 감소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0.8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70년 통계작성 이래로 처음이다. 국내 도시별 출산율을 보면 전국에서 세종(1.12명)이 유일하게 합계 출산율 1명을 넘겼지만 서울이 0.5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부산(0.72명), 인천(0.75명), 대구(0.76명) 등 광역 대도시 출산율이 평균에 못 미쳤다. 아이를 낳는 나이도 높아져 첫째아 평균 출산연령은 33.0세, 둘째아는 34.2세, 셋째아는 35.6세로 전년보다 높아졌다. 이 같은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합계 출산율이 1명을 밑도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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