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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삶의 만족도, OECD 38개국 중 36위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2'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3점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3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는 소득 수준별로 차이가 컸다.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삶의 만족도는 5.5점으로 평균보다 0.8점 낮은 반면 소득 500만원 이상부터는 삶의 만족도가 6.5점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국제비교로 보면, 우리나라의 삶의 만족도는 5.9점(2019~2021년 평균)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OECD 평균(6.7점)보다 0.8점 낮다. 우리나라 뒤로는 콜롬비아(5.8점), 튀르키예(4.7점) 2개국 뿐이다. 통계청은 "우리나라는 일본(6.0점), 그리스(5.9점) 등과 비슷한 수준"이며 "핀란드(7.8점), 덴마크(7.6점), 아이슬란드(7.6점) 등 북유럽 국가들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관광객은 줄었는데 항공권은 올라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제주를 찾는 내국인이 줄었는데도 제주를 오가는 항공료가 오르고 항공편 예약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조치의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자 항공사들이 국내선 항공기를 국제선에 증편하면서 국내선 운항 편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수는 2022년 10월 출도착 1만4천820편(294만여석), 2022년 11월 1만3천959편(268만여석), 2022년 12월 1만2천729편(216만여석)으로 계속해서 감소했다. 이렇다 보니 코로나19로 한때 1만원대까지 떨어졌던 김포∼제주 편도 특가 항공권이 최근에는 편도 15만원 안팎까지 요금이 올라가고 있다. 이처럼 제주 노선 좌석난과 요금에 대한 불만이 일자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이 봄방학과 삼일절 연휴 여행 시즌을 맞아 임시편 투입 계획을 밝혔다. 제주항공은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김포∼제주(87편), 부산∼제주(24편) 노선에 111편을 투입한다. 에어부산도 같은 기간 부산∼제주 60편과 김포∼제주 48편 등 108편을 임시 증편한다.
▶디저트 전문점 매출 분석-떡.한과 매년 매출 성장
21일 KB국민카드가 최근 4년간 디저트 전문점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매출액과 신규가맹점 비중을 분석한 결과 디저트 전문점의 매출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가맹점 수 또한 2019년말 대비 2022년말 무려 48%나 증가했다. 특히 가맹점 수 1,000개 이상을 보유한 디저트 업종 중 최근 4년간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디저트 전문점은 떡·한과(66%)였다. 이어 와플·파이(65%), 아이스크림·요거트(36%), 도너츠(29%), 케이크(7%) 순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떡·한과의 경우 퓨전 떡집의 증가와 뉴트로 열풍도 이같은 성장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건당 이용금액이 가장 높은 디저트는 과일·허브티 2만200원, 떡·한과 1만5500원순이며 가장 낮은 간식은 츄러스 6500원, 아이스크림·요거트 7600원, 붕어빵은 건당 9500원을 결제했다.
▶튀르키예서 또 6.4 규모 지진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20일(현지시간) 오후 8시 4분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3도, 동경 36.0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213명이 부상했으며 3곳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 이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해수면이 최대 50㎝ 상승할 우려가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에 규모 7.8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튀르키예사망자가 4만1156명, 시리아 서북부의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각각 1414명, 4525명으로 모두 5939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친 전체 사망자 수는 4만7095명이다.
▶은행들 앞다퉈 금리 인하
정부와 여론의 비판에 사회공헌 대책을 내놨던 은행들이 오히려 지원규모 부풀리기 논란만 커지자 부랴부랴 금리 인하 정책을 꺼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p)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KB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대 0.35%포인트, KB주택전세자금대출·KB전세금안심대출·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의 금리는 최대 0.55%포인트 인하된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금리를 최대 0.70%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는 모두 4%대로 내려왔다. 우리은행의 경우 거래실적 등에 따라 깎아주는 우대금리를 주택담보대출 신잔액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에 0.45%포인트, 주택담보대출 5년 변동금리에 0.20%포인트씩 늘렸다. 그 결과 신잔액코픽스 6개월 변동금리는 5.91∼6.71에서 5.46∼6.26%로, 5년 변동금리는 5.24∼6.24%에서 5.04∼6.24%로 낮아졌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접수 시작 13분만에 모두 소진
연2%의 고정금리에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자금' 2회차 자금 2천억 원이 접수 13분 만에 소진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20일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 2회차 접수가 오전 9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는데, 접수 시작 13분 만에 2천억 원의 예산이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1회차 4천억 원도 접수 수일 만에 마감이 됐었다. 이번 정책자금은 개인 신용평가 점수 744점 이하의 저신용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지원금은 1회차 4천억 원, 2·3회차는 각각 2천억 원씩이다. 3회차 접수는 다음 달 20일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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