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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간추린 News &]
  • 기사등록 2023-02-16 21:58:39
  • 기사수정 2023-02-17 10: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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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활동 3시간만 멈추게 하는 남성용 피임약 개발

영국 BBC에 따르면, 요헨 벅 미국 웨일코넬의과대학 약리학과 연구진이 약물을 통해 필요할 때만 정자 활동을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연구진이 개발한 약물 'TDI-11861'은 정자 운동을 활성화하는 '수용성 아데닐릴 사이클레이즈(soluble adenylyl cyclase, sAC)'라는 세포 신호 전달 단백질을 억제하거나 차단하여 정자의 움직임을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 약물을 복용하면 30분 이내에 약효가 나타나고 3시간 동안 정자 활동이 멈춘다고 한다. 또한 여성 피임약과 달리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게 신약의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고물가 시대 가성비 좋은 PB라면 인기 캡

고물가·고금리에 밥상 물가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유통업체가 직접 개발한 PB 브랜드 저가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노브랜드의 라면 한그릇이 고물가시대 가성비 라면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만 100만 개 이상이 팔리는 등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41% 상승했다. ‘라면 한그릇5개 들이가 1980원으로 지난 2016년 출시 후 가격을 한번도 올리지 않았다. 노브랜드 짜장 라면은 5개에 2280, 육개장 컵라면도 개당 5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홈플러스가 삼양식품의 라면 제조 비법을 담아 출시한 국민 라면5개에 2500, 개당 500원이다. 지난 12월 말 선보인 이춘삼 짜장라면의 가격은 4개에 2000원으로 개당 500원이다. 편의점 이마트24아임e 민생라면은 개당 550, 이마트24의 민생라면컵은 8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농심.삼양.오뚜기 등 주요 라면업체들은 지난해 인건비·물류비·원재료비 상승 등을 이유로 라면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이동통신 3, 3월 한 달간 공짜 데이터 주겠다

정부가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신 3사 중심 과점 체제를 허물겠다고 발표했다. 2001년 이후 통신 3사 중심의 과점 구조를 경쟁구조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방법으로는 지난해 기존 통신사들이 포기한 28GHz 대역의 신규 사업자를 찾겠다는 것 인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기 투자 부담 등을 고려해 초고속 데이터를 지원하는 신규 데이터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사업자가 성장한다면 기존 통신사들처럼 전화서비스 등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다. 하지만 기존 통신사들도 막대한 비용을 문제로 포기한 대역인 만큼, 새로운 사업자를 구하는 게 순탄치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통신비 부담이 높다는 정부의 압박에 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3월 한 달간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신사 선택 기준과 선호도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은 지난해 실시한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에 선호하는 통신사와 선택한 이유 등을 질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가장 이용하고 싶은 이동통신사 선호도에서는 SKT 38%, KT 15%, LGU+ 11%로 나타났다. 통신품질 평준화에 따라 브랜드 간 차별성이 약화되면서 통신3사의 선호율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선호 브랜드 '없음·모름'이라는 응답은 201013%에서 202223%로 크게 늘었다. 한편 알뜰폰의 선호도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13%로 성장해 LG유플러스를 따라잡고 KT의 뒤를 쫓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밖에 현재 이용하는 통신사를 선택한 이유(복수응답)를 보면 2010년 통신사 선택 이유 Top5단말기 라인업 휴대폰 가격 통화품질 가입조건 기업이미지 순이었지만, 지난해에는 결합할인 장기고객 혜택 저렴한 요금 마음에 드는 요금제 순이었다.

 

집값 하락 멈추게 하려면 재건축 속도 높여야?

서울 송파구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늦은 사업 속도로 인해, 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재건축을 통한 가격 반등을 꾀하려는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이동 대림가락아파트는 최근 구청으로부터 재건축정비사업 조합 설립을 인가받았다. 한양3차는 작년 12월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가락삼익맨숀 역시 이미 시공사를 선정했다. 가락쌍용1차와 방이코오롱 등은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재건축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재건축이 결정된 단지는 주민들이 버티며 거래가 없는 데 비해 사업이 늦은 단지는 급급매가 나오면서 가격하락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재건축이 결정되거나 조합설립에 성공한 주민들은 연이은 하락 거래가 멈추길 기대하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성이 악화된 데다 공사비가 일제히 올라 분담금 부담이 커지고 있는 등 재건축 사업성에 대한 우려 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0년 전 하룻밤 잠자리를 가진 여성이 네 아이라며 양육비 요청

지난 15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후 아이까지 키우고 있는 한 남성 A씨 사연이 전해졌다. 과거 대학생 시절 친하게 지내던 선배의 여자친구 B씨로부터 10년 만에 키우던 아이가 네 아이라는 연락을 해 왔으며, 최근에는 아이에 대한 '인지 청구 및 과거 양육비 청구' 소까지 제기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약 20년 전 술김에 하룻밤을 보냈으나 서로 실수라 여기고 그날 일을 덮고 지나갔다. 이후 B씨는 선배와 결혼했지만 이혼했고 그때 아이 얘기도 듣게 됐다. 하지만 B씨는 A씨에게 모르는 사이로 살자고 했고 A씨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최근 B씨가 A씨에게 자신의 아이를 친자로 받아주고 과거 양육비로 1억원을 달라고 한 것. A씨는 "이대로 그 아이를 제 호적에 올려야 하나. 양육비도 요구하는 대로 줘야 하나"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류현주 변호사는 혼외자와 친부 간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것을 조언하고 이어 친자라는 것이 밝혀진다면 사실상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되는 것을 막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육비 부분은 부모의 경제력, 일방의 양육 경위, 자녀 부양의무에 대한 상대방의 인식 여부 등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경제&=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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