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 튀르키예 일본이 보내는 종이학 사절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이 덮친 지 일주일째, 사망자 수만 4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도 생존에 필요한 물과 식량, 연료 등을 구하지 못해 2차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전 세계에서 이들 나라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일 튀르키예대사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각) "일본의 지원에 감사하지만, 종이학을 보내는 건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지진·폭우 피해지역에 종이학을 접어 보내는 일이 많았다. 1000마리의 종이학이 행운을 가져다주고 아픈 사람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가장 시급한 구호 물품은 빵과 물, 겨울 방한용 텐트나 기저귀, 생리대 등 생필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돈을 모금하고 기부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지원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외조부모의 경조사도 친조부모와 동등하게
국가인권위원회가 기업에서 조부모 사망 시 경조휴가를 부여하고 경조금을 지급할 때, 친조부모와 달리 외조부모의 상사(喪事)만 제외하는 것은 차별에 해당한다고 14일 밝혔다. 인권위는 회사가 외조부모를 친조부모와 다르게 취급하는 행위는 부계혈통주의 관행으로, 가족 상황·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행위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민법 제768조는 직계혈족을 '자기의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으로 정의하고 있고, 제777조 역시 친족의 범위를 '8촌 이내의 혈족 등'으로 규정해 모(母)의 혈족과 부(父)의 혈족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따라서 법률상 조부모는 외조부모와 친조부모 모두 해당하며, 이들은 동등한 지위를 갖는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 여론조사 결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고성국TV 의뢰로 지난 11, 12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1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8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후보 지지도를 발표했다. 먼저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당대표 후보 중 김기현 41%, 안철수 27%, 천하람 13%, 황교안 12%순으로 김기현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안철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명을 뽑는 최고위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조수진 17%, 김재원 14%, 민영삼 13%, 김병민 8%, 김용태 8%, 허은하 8%, 정미경 7%, 태영호 4% 등 이었다. 이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시스템(ARS) 100%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4%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전국 최초 버스비 무료화 추진
세종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추진한다. 시는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위해 추진한 '대중교통 효율화를 위한 연구 용역' 결과를 마무리하는 대로 오는 6월까지 요금 무료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대중교통 기본조례를 개정, 2025년 1월부터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내버스 무료화는 충남과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어린이와 노인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무료화 하는 것은 세종시가 처음이다. 다만 무료화가 시행되면 매년 500억∼1천억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적자를 보충할 예산 확보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비용 도시별로 다르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13일(현지시간) 밸런타인데이를 보내는 '데이트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는 중국 상하이라고 발표했다. EIU가 작년 말 172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 전세계 생활비' 자료에 근거, 연인 한 쌍이 밸런타인데이 저녁 데이트로 ▷호화로운 호텔에서의 음료 ▷저녁 식사와 영화 ▷택시로 귀가 ▷와인 한 병 등에 지출한다고 가정했다. 그 결과 1위는 655달러(약 82만3천 원)가 드는 중국 상하이가, 600달러대를 기록한 미국 뉴욕이 2위에 올랐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바레인 마나마, 러시아 모스크바,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순으로 500달러 후반 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요르단 암만, 이스라엘 텔아비브도 50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했다.
▶ 직장인 평균 퇴직금 수령 금액 - 2021년 기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퇴직소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기준 퇴직소득자 330만 4574명의 퇴직급여는 49조 6048억원으로 1인당 평균 1501만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귀속 기준 평균 퇴직금인 1308만원보다 14.7%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퇴직자 가운데 244만 5385명(74%)은 퇴직급여액이 1000만원에 미치지 못한 반면 퇴직자 중 1%에 해당하는 3만 3045명은 1인당 4억 744만원 정도의 퇴직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나 상 하위 퇴직금 수령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가 수령한 평균 퇴직금은 2017년 3억 6625만원보다 1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