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기자
[경제&=윤재우 기자] 대우건설이 울산 동구에 건설 예정이었단 '울산동구 일산동 푸르지오' 신축 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울산 동구에 644가구 규모의 주상 복합 아파트를 건설 하기로 했던 사업이었다. 2021년 시행사와 시공 계약을 맺고 진행해 왔지만 손해를 보지만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사업을 진행 함에 있어 후순위 연대 보증이 필요해 440억 규모로 사업장과 계약을 맺었고 본 계약에 없어 지난 31일 도래한 만기금액 440억을 전액 상환했다.
이 사업으로 브리지론에 참여한 대주단은 유안타 증권의 200억, 우리금융캐피탈 100억원, 아이파트너스자산운용 80억과 대우건설이 보증한 440억 후순위 대출, 에쿼티(지분) 100억원을 합치면 브리지론의 전체 규모가 약 1000억원에 가깝다.
대우건설이 발을 뺀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서울 마저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공사 착수 전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발을 빼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였던 것으로 보인다.
예전 건설 시장은 매우 호황이었기 때문에 브리지론을 참여하면 본 PF로 연결 됐지만 분양 시장의 열기가 식어 버렸고, 지금은 침체로 들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손해를 감수 하는 것이 더 큰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주단 역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수수료를 더 높여 받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니 사업 진행이 어려웠다. 우리나라 최대형 건설사가 발을 뺀 상황에서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 분양으로 까지 이어 갈 수 있을 지는 현재로써는 미지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