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경제&=김지영 기자] 시중 금융권의 수신 금리가 인하하고 있다. 고금리 시장이긴 해도 금융권에선 금리가 낮아지고 있다.
우선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지난 4일 0.6%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1년 만기 정기 예금에 대해 4.0%의 금리를 실시 한다. 또한 케이뱅크는 0.3% 인하를 단행하며 1년 만기 정기 상품에 대해 4.1%의 금리를 적용했다.
5대 금융권의 1년 만기 최고 금리를 살펴보자.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 예금을 3.70%로, 우리은행 WOW 플러스 예금 금리를 3.67%로, KB국민은행의 KB 스타 정김 예금 금리를 3.63%로, 신한은행의 쏠 편한 정기 예금 금리 3.63%로, NH농협은행의 NH올원E 예금 금리를 3.47%로 인하했다.
▲ 한국은행 금융 통화 위원회가 제시한 금리 /2월 6일 기준/ 네이버 화면 |
제 2 금융권인 저축은행도 속도가 빨라졌다. 연 5%의 고금리 상품을 잇따라 내놨던 저축은행들도 4%대 금리를, 이미 3%대 후반으로 금리를 낮춰 시중 은행과 비슷한 곳도 여러곳이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의 경우 시중은행보다 0.8%~1.2%까지 높은 수신 금리로 예금을 끌어 모으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모양세다.
대표적인 저축은행인 OK저축은행의 OK정기적금과 JT저축은행의 정기예금도 지난달 말부터 연 3.9% 금리를 적용했다. IBK저축은행은 지난 3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인 참 기특한 정기예금 금리를 1.0% 내려 3.7%의 수신 금리로 적용 중이다.
이제 제 2 금융인 저축은행의 수신 금리도 시중은행과 차이가 없어지며 자금 이탈이 서서히 늘어 날 것으로 예상 되기도 한다. 시중 은행 역시 정기 예금 잔액이 2개월 연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이 수신 금리 약화에 따른 현상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