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경제&=윤경환 기자] 콧대 높던 테슬라가 중국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가격 인하를 하더니 우리나라에서도 가격을 내린다고 알려졌다. 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첫번째 영향이며, 보조금 개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선 모델3 후륜구동 제품이 기존 6.434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435만원, 6.8%인하 됐다. 모델3 퍼포먼스의 가격은 기존 8,817만원에서 7,559만원으로 1,258만원, 14.3% 낮아졌다.
상위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 전기차 모델Y도 가격을 낮췄다. 기존 8,499만원이던 이 제품은 7,789만원으로 710만원, 8.4%의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모델Y 포퍼먼스 가격또한 9,472만원에서 8,269만원으로 1,204만원, 12.7% 낮아졌다.
▲ 강남구 삼성동의 테슬라 매장 |
콧대 높게 계속된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테슬라는 올 초 중국 시장에서부터 가격 할인을 시작해 미국, 유럽에 이어 결국 글로벌 시장 전체로 이어지는 모양세다. 작년 테슬라는 우리나라에서 5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했었지만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 1만 4,571대를 판매한 테슬라는 2021년 1만 7,828대로 18.3% 감소했다.
한국 시장의 감소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 부진이 이어졌고 주가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한 테슬라의 CEO 머스크는 높디 높았던 콧대를 낮추는 모양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