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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전기차 충전 대란 오나?
  • 기사등록 2023-01-19 0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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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테슬라 매장 앞의 충전기
[경제&=인원균 기자] 40만대에 육박한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 명절을 맞아 고속도로가 꽉 막힌 상황과 겨울철 충전 속도가 빨리 떨어지는 현실, 시간이 필요한 충전 등을 감안하면 이번 명절 자칫 잘못하면 전기차의 생 고생길이 열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 된다.

 

 지난 명절에는 약 2만대의 전기차가 이동 했다. 하지만 이번 명절은 다르다.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줄었던 지난해와 다른 뿐 아니라 전기차 대수도 4배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는 속도를 못내고 있다. 또한 관리 미흡으로 고장난 충전소들도 흔히 보인다. 전기차들은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그에 따른 충전기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난 10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친환경 자동차 고속도로 이용자 현황과 전기차 충전소 현황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이때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406기의 충전기가 있었고 2022년 8월 기준으로 약 2배 가량 늘어 860기의 충전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기차 충전소가 40만대에 육박하는 전기차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는 도로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닌 자리만 내어주는 방식으로 민간 사업자에게 맡기다 보니 충전기 개설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

 

 새로운 시장인 전기차 시장, 충전기 역시 전기차 시장과 함께하는 시장이니 만큼 속도감 있게 정부 주도하에 진행 하는 것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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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19 0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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