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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잔치 벌인 금융권, 정부 압박에 KB금융, NH농협 이자 내린다.
  • 기사등록 2023-01-19 07:41:36
  • 기사수정 2023-01-19 07: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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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 전경
[경제&=양순미 기자]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금융권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결국 금융권은 '이자장사'를 하는 곳이란 비난이 커지며, 서민들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 왔다.

 

 정부는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가장 먼저 한 것이 대출금리 인하가 아닌 저축 금리를 내리는 것을 택했다. 많은 이자를 챙기고, 이자를 덜 주겠다는 너무나 뻔한 속셈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계산법을 시행해 서민들이 힘들어지자 이제서야 정부가 요구한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모양세다. 하지만 이 역시 얼마나 다행인 것인가?

 

 가장 먼저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스타트를 끊었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6.39%~7.79%를 유지해 왔지만 5.34%~6.74%로 금리를 인하했다. 무려 1%를 한번에 낮춘것이다. 또 전세금안심대출 금리를 6.27%~7,76%를 유지 해 왔지만 4.97%~6.37%로 1.30% 인하를 단행했다. 한번에 1% 인하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지만 그런 결정이 나왔다.

 

 KB국민은행에서는 '서민경제 안정화에 이바지'를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통큰 결정이었다.

 

 

▲ 농협 서울신문 지점
NH농협은행은 농협이라는 기본 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금리인하를 단행한다. 농업인과 농식품기업 등의 중소기업과 영세 사업자들을 위해 0.2%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또한 청년 전월세 대출을 받는 청년 차주에게 상생지원금의 이름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0.5%로까지 확대하며 0.2%의 인하를,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도 0.8%포인트 인하를 결정했다.

 

 이 뿐이 아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들 위해 지역 신용보증재단 등에 700억원이란 큰돈을 특별 출연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장인 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업과 국민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 같은 결정이 대해 코멘트 했다.

 

 결국 금융 당국의 압박이 영향을 줬다. 하지만 대형 금융 그룹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일것이 아니라 서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은행들로 거듭 나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 고금리 시장에서 해야 할 일들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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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19 07: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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