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기자
▲ 강남에 위치한 테슬라 매장 |
[경제&=홍지민 기자] 콧대 높았던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잇따라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테슬라의 중국법인에서는 새해 맞이 프로모션으로 모델3와 모델Y에 대해 구매고객에게 중국 위안회 1만위안( 한화 약 183 )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해 배송 보조금 6,000위안( 한화 약 110만원 )을 지원해 왔고 11월에 처음으로 4,000위안( 한화 약 73만원 )의 보험료 보조금을 지원해 왔다. 이와 같은 지원 정책은 테슬라의 판매가 부진하자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지원책을 사용하고 있다. 신년부터 시작한 추가 할인 혜택은 2월말까지 계속 할 예정이며, 보험료 지원과 배송금 보조금, 또 이번 할인 혜택을 더 한다면 우리 돈 약 400만원의 지원 정책을 실시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시장내에서 판매량의 급감 정도가 심각하다. 지난달만 약 37% 하락폭을 기록 한 것과 더불어 주식 시장에서도 그야말로 폭락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테슬라의 현실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할인은 계속 된다. 연말부터 모델 3와 모델 Y를 대상으로 중국보다 더 큰 할인을 하고 있다. 현재 약 7,500달러(한화 947만원)의 할인 혜택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최고급사양의 모델S와 모델X로도 확대 했다.
이와 같은 테슬라의 행보는 주식 시장에서의 폭락을 만회하기 위한 정책으로 보인다. 최고가 대비 60% 떨어져 버린 테슬라의 주가로 인해 일론머스크는 전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또한 떨어지는 주가는 멈추지 않아 현재는 부호 2위나 3위가 아닌 16위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