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 중국 정부의 해외 출.입국자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BF.7) 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일본은 오늘(30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출발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검사) 검사를 의무화한다. 인도와 이탈리아 밀라노, 방글라데시도 중국발 입국자를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고, 미국, 필리핀, 말레이시아도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한국 정부도 오늘(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은행권의 희망퇴직 절차가 시작되면서 내년 초 수천 명의 은행원이 퇴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4~5억원 수준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고민하는 직원들이 많아지고 있고, 일부 은행에서는 만 40세도 짐을 싸는 등 연령대도 점점 더 낮아지는 추세다 보니 희망퇴직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희망퇴직자가 내년 초 4대 시중은행(KB국민·우리·신한·하나)에서만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제주에서 반려견을 산 채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는 견주와 그의 지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어제(29일) 이른바 '푸들 생매장 사건'으로 자신의 반려견을 생매장해 큰 공분을 샀던 견주와 공범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19일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에 자신이 키우던 7살 살아 있는 푸들을 땅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입과 코만 드러난 채 묻혀 있던 푸들은 같은 날 이상한 소리를 들은 행인에 의해 발견됐고 이후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후 새 주인을 만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어제(29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71명 중 찬성 101표, 반대 161표, 기권 9표로 부결됐다. 앞서 노 의원 소속 정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에 대해 자유투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6명 전원이 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표결 결과를 보면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된다. 노 의원은 2020년 2∼12월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등의 명목으로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알선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 어제(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나들목 부근 갈현고가교 내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달리던 화물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이후 방음터널 쪽으로 불씨가 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청은 차량내 발견된 사망자 5명, 중상 3명, 경상 26명이라고 인명 피해 상황을 밝혔지만 이후 사상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논의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크렘린궁은 평화협상 조건으로 헤르손과 자포리자,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내 병합 지역 4곳을 러시아 영토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 조건으로 이번 전쟁에서 병합한 4개 지역은 물론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에서까지 러시아군의 철군을 요구하고 있다.
▶ 전세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또 경찰에 붙잡혔다.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임차인과 전세 계약을 맺은 뒤, 임차인에게서 받은 보증금으로 해당 빌라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이 남성 등 일당 8명은 이런 수법으로 3년 여 동안 주택 413채를 사들여 임차인 118명으로부터 312억 원의 보증금을 가로챘다.
▶ 뇌전증에 걸린 것처럼 연기하도록 시켜 군 면제를 도운 병역 브로커가 검찰에 구속됐다. 이 브로커는 군 면제 난이도에 따라 많게는 1억 원 넘는 돈을 챙겼다. 신체검사 관련 단순 서류 상담은 10만원, 현역 복무 부적합 심사 상담은 2백만원이라고 버젓이 홍보하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부지검은 브로커 뿐만 아니라 상담을 받고 병역을 기피한 관련자들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지난해에는 '금(金)판지'로 불렸던 폐지 가격이, 올해는 폐지 수집을 하는 분들의 생계를 위협할 정도로 폭락했다. 지난해 말, Kg 당 153원까지 치솟았던 폐지 가격이 지난달 84원까지 폭락했다. 수요 예측 실패가 핵심 원인으로 제지 회사들이 코로나19로 택배 상자 수요가 폭증할 거로 보고 폐지를 쌓아뒀는데, 거리두기 해제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던 대중목욕탕이 시대 흐름과 치솟는 물가를 이기지 못하고 잇달아 문을 닫고 있다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목욕탕은 2019년 약 950곳 에서 지난해 약 770곳으로 줄어 3년 만에 20% 가량이 폐업했다는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 고덕강일 지구에 3억 원대의 이른바 '반값 아파트'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토지는 공공이 갖고 집만 분양하는 건데, 전용 59제곱미터 추정 분양가가 약 3억 5천만 원이다. 단, 토지 임대료를 매달 별도로 내야 한다. 현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으로 고덕강일 5백 세대 모집공고가 오늘(30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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