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기자
[경제&=윤재우 기자] 강동구 길동에서 분양하는 '강동헤리티지 자이'가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분양했다.
특별공급 113가구 분양을 진행한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5,340명이 몰리며 4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113가구는 모두 59mB 타입으로 평수로는 17.8평의 크지 않은 아파트다.
특히 내 생애 최초 분양에는 21가구 모집에 3,508명이 지원하며 167대1을 기록했다. 신혼특공 역시 39.4대1의 경쟁율을 기록하며 신혼부부나 내 생애 최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는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코로나를 거치면서 너무나 올라버린 주택시장에서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과감히 청약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둔춘 주공과는 다른 가장 뚜렷한 것이 있다. 전체 분양가가 둔춘 주공보다 3억원이상 싸다는 것이다. 같은 평수의 둔춘 주공은 10억 6,000만원이 넘는 금액이었지만 강동 헤리티지 자이과는 약 3억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특공의 분양가는 7억 7,500만원이기 때문이다.
둔춘 주공의 분양 실패로 다들 분양시장마저 날개를 못 펼지고 있다고 떠 들어 됐지만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그야말로 성공적인 분양이었다. 또한 얼마 전 진행된 마포구 아현동의 '마포 더 클래시' 분양에서도 53개구 모집에 792명이 지원해 14.9대 1을 기록하며 분양 시장이 죽은게 아니란 걸 보여줬다. 이 단지 역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약 3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에 성공했다.
▲ 강동헤리티지 자이 조감도 / GS건설 |
결국 분양 시장에서의 성공은 가격이란 걸 확인 할 수 있었다. 예전은 분양을 받으면 아파트 가격이 상승 할 것이라는 기대로 몰려 들었지만 지금은 주변 시세의 영향과 함께 아파트 가격 상승을 어필 할 수 밖에 없어졌다. 너무나 많은 상승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연이은 분양 성공은 주변 시세와 함께 가격 상승 여력도 함께 보고 분양가를 정해야만 분양 시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