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로고 |
[경제&=김지영 기자] " 갈 길이 아직 좀 남았다." " 물가 안정과 회복을 위해 당분간 제한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 " 미국 연방준비이사회(이하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이 기조를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시장은 냉담했다.
이날 美 연준은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인상)을 진행하며 금리인상 속도의 보폭을 키워왔지만 지난달부터 속도 조절론이 나와 시장은 서서히 반응하고 있었다. 하지만 빅스텝(0.5%인상)으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했지만 지난달 말부터 이미 반영 되어 있는 시장에서는 냉담했다. 주식 시장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미국 주식 시장만 그런건 아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 코스피 지수는 오히려 38.28% (-1.60%) 하락했다. 또 코스탁 지수 역시 하락하며 美 연준의 빅스텝은 이미 반영 되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일본의 주가지수도 104.51포인트 하락했고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도 7.88 포인트 하락 했다. 전체적으로 주식 시장은 선 반영 됐다는 의견이다.
미국의 금리는 3.75%~4% 에서 4.25%~4.5%로 인상 됐다. 연준 위원들의 전망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중간값 5.1%까지 인상을 할 것으로 대부분이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내년 금리 인상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이며 금리가 5.25%까지 상승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금리는 1차적 마지노선을 3.5%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가 5.25%까지 인상 된다면 우리 금리는 3.75%까지 인상을 검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준 파월 의장이 말은 다분히 매파적 발언일 수도 있다. 시장에 신호를 주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 되기도 한다.
이번 빅스텝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 있다.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진행했지만 이제는 금리 속도조절을 할 때가 됐다는 것이 첫번째 의미다. 이것은 11월 중순부터 주식 시장이 바로 반응이 왔었다. 이것은 결국 시장이 원하는 바다. 그리고 두번째는 "갈길이 멀다"는 파월의 발언에서 알 수 있다. 연준 위원들이 금리 중간값으로 5.1%를 이야기 한 것으로 보면 결국 자이언트스텝 한번, 또는 빅스텝 1번과 베이비스텝 1번이면 인상은 끝난다는 이야기다.
지금까지 계속 되어 왔지만 결국은 하락 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금리 시장이었다. 그리고 수년동안 소위 'ZERO금리' 시대를 살아왔다. 미국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한다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어느정도 따라 가야하는건 맞지만 미국도 최대한 이러한 금리 인상이 짧은 시기에 끝나길 바라기에 올 한대 급격한 금리 인상을 진행 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올바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