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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금과 인력 감축안 등에 대한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로써 어제(30일) 하루 차질을 빚었던 지하철 운행이 오늘 새벽 5시 30분 첫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 노사 양측의 최대 쟁점이었던 인원 감축과 관련해서 사측은 작년 9월 13일 노사 간 특별합의에 따라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노조가 꾸준히 요구해온 안전 관련 인원 충원 요구도 일부 수용했다. 지난해 극심한 재정난으로 동결했던 임금도 작년 총인건비 대비 1.4% 올리는 데에도 합의했다.
▶ 화물연대 파업에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것에 대해 시멘트 화물연대는 즉각 철회를 요구했고 민주노총은 오는 6일 총파업 투쟁을 예고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일에는 타협하지 않겠다며 안전운임제 폐지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급적 업무개시명령을 다시 발동하는 일이 없도록 운수 종사자 여러분들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멘트 화물연대의 업무개시명령과 별도로 탱크로리 기사들의 파업 참여로 전국 주유소 재고량이 2~3일 분에 그치고 있는 위기감 고조에 기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 기름 재고가 바닥난 주유소가 하루 사이 3배 넘게 늘었다. 정부는 군 유조차를 비롯해 수협이 보유한 탱크로리 18대를 긴급 투입하는 등 대체 수송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기준 전국 품절주유소는 33곳으로 전날 오전 8시 기준 23곳보다 10곳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5곳, 충남 4곳, 강원 1곳, 전북 1곳 등이다
▶ 현재 자정부터인 택시 심야할증 시간이 오늘부터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적용된다. 할증시간이 2시간 늘어나는 것이며 일부 시간대 할증률도 올라간다. 심야할증 탄력요금제도 적용된다. 승객이 많은 밤 11시부터 오전 2시에는 할증률이 기존 20%에서 40%로 올라간다. 이에 따라 밤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기본요금은 현행 4600원에서 5300원까지 올라간다. 모범·대형(승용) 택시도 마찬가지다. 12월부터 기존에 없었던 심야 할증과 시계외 할증이 신규 도입된다. 심야 할증은 밤 10시에서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20%, 서울을 벗어나면 적용되는 시계외 할증은 20%가 적용된다.
▶ 카타르월드컵에서 월드컵 본선 최초로 여성이 본선 경기 주심을 맡게 된다. 주인공은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 심판. FIFA가 29일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프라파르 심판은 오늘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주심으로 나선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92년간 이어져 온 월드컵 역사에서 여성 심판이 본선 경기 주심으로 휘슬을 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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