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 각 국의 주가 지수 / 네이버 주식 캡쳐 |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7% 상승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9%보다 낮은 것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한 올해 1월 이후 가장 상승 폭이 낮았다.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에 당장의 금리 인하로 이어 질 수는 없지만 상승폭이 좁아 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주식 시장은 급등했다. 미국의 나스닥 지수는 하루에만 7%의 상승을 이루어 냈으며 이는 코로나 팩데믹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러한 예상치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도 반영 됐다. 11일 하루에만 3.37%의 상승율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나스닥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 1주 상황을 보면 더욱 그렇다. 7일 하루에만 1% 넘는 상승을 이루어내며 2.370선을 탈환했다. 그리고 3 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루어내더니 2.42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10일에는 잠시 밀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11일 미국 물가 상승이 조금 꺽이는 모습을 보이자 우리 시장은 바로 3.3%라는 폭으로 급등했다. 우리 시장은 미국 시장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는 이유가 이 하나로도 다 보인다.
앞서 말한 것 처럼 미국의 금리가 조금이라도 상승 폭이 꺽이는 신호가 나왔다는 것, 이 하나 만으로도 우리 시장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신호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답은 그 누구도 쉽게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몇 %의 금리가 인상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은 계속 해서 이루어 질 것이지만 처음으로 조금 꺽인 물가 상승율에도 우리 시장은 반갑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