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나이가 들면 무엇을 먹을 것인지 어떤 것을 입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줄어듭니다. 그 이유는 건강이라는 이유로 음식에 대해 적게 먹기 때문이고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어 격식이나 화려한 옷을 입을 이유가 줄어드는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디에 살 지에 대한 주거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더 큰 고민거리입니다. 그리고 결국 어디서 사는 것은 어디에서 죽을 것인지에 대한 점과 직결됩니다. 2009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어 과거보다 요양원 등 시설이 가파르게 늘어났지만 대부분의 많은 어르신이 시설이 아닌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생을 마무리하고 싶어합니다. 게다가 시설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어르신이 늘면서 내 집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는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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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의 시설로 옮기지 않고 자신의 집에서 편히 지낼 수 있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서비스와 기술들이 있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어떤 상황에선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자연스런 일입니다. 특히 코로나를 겪고 나서 과거 경로당 과 같은 노인 커뮤니티 이용은 줄어들었으며 건강 상태가 아주 나빠지면 요양원 등 시설로 옮겨야 했지만 보호자 중심이 아닌 어르신 중심의 관점에서는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홈케어 서비스와 어르신 놀이터라고 하는 일명 노치원이라 불리는 데이케어가 노인재가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이런 이유일텐데요.
홈 케어서비스의 대표적인 것이 가사도우미입니다. 내 집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청소, 세탁, 식료품 구입 등 건강하였을 때 쉽게 했지만 지금은 이런 영역에서 가사도우미, 즉 방문요양서비스로 집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르신의 건강이 좋지 않으면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옷 갈아입기, 목욕, 식사 준비 등 일상생활 영역에서도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게 됩니다. 하루24시간까지 상주하면서 진행하는 간병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고 혈압을 재거나 당 수치를 확인하고 약 복용을 관리해주는 간병 이나 간호 서비스의 영역은 더욱 중요해져 가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낮 시간 동안 친교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면 좋으나 집에서만 있다보니 무료하게 지낼 수 있어 치매 인지프로그램으로 색칠하기, 손유희, 노래부르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문 요양보호사와 함께 하는 영역이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 추세입니다.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안전하지 않은 경우에는 어르신 상태를 고려해야 합니다. 신체 혹은 인지 장애로 상시로 간병인의 조력이 필요하거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초기 단계 치매가 있다면 어르신을 혼자 계시게 하기 보다 요양보호사 파견이나 데이케어 서비스를 이용해 조력을 받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된다고 해도 본인이 살던 집에서 자력으로 거동하며 사는 수동적인 삶만을 원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어르신들도 사회 참여의 욕구, 건강하고자 하는 욕구, 삶의 보람을 찾고자 하는 욕구, 행동관련 기능 충족의 욕구 측면을 골고루 반영되어야 함을 당연하지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약 79% 이상 어르신들은 가족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하며 건강만 허락한다면 자신의 집에서 살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어르신의 모든 필요에 답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진화는 가정 내에서 편하게 지내고자 하는 욕망과 더불어 기술과 서비스의 발전으로 점차 충족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젠 시니어 시장의 변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내 집에서 편리하고 다양한 사랑 중심의 서비스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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