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경제&=양순미 기자] 이번은 새마을 금고다. 지난달 초 우리은행 본점 직원이 614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한은행 부산의 모 지점에서 2억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번은 2금융권인 새마을 금고 순서가 됐다.
새마을금고 송파구의 한 지점에서 근무하는 50대 A씨는 2005년부터 시작된 일탈이 최근까지도 이어졌고 16년간 약 40억원이라는 금액의 횡령을 했다. 금융상품을 가입한 고객들의 돈을 돌려막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16년동안 빼돌린 금액이 당초 11억원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40억원까지 규모가 커진 것을 경찰이 확인했다.
기존 고객의 돈과 새로 예치된 고객의 돈을 서로서로 돌려 막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금융권의 일탈이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 그리고 새마을금고까지. 계속 되는 금융권의 횡령 사건을 보자면 어디 한 곳이 아니라 금융권 전체로 확대 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규모가 큰 대형 금융지주사들은 물론 2금융권인 새마을 금고와 저축은행, 그리고 더욱 확대해 이러한 직원들의 일탈을 막을 수 있는 근원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