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미 기자
이번 횡령 사건은 신한은행이 내부 통제 시스템을 통해 인지 했으며, 이를 확인 후 각 지점에 고객 예금 및 대출 금액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하라는 준법 감시인의 명의로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비록 한 지점의 개인의 일탈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2억원 가량을 횡령했고, 이를 신한은행 자체 점검으로 알아 냈다는 점은 비록 사안이 발생 했지만 고무적인 일 이긴 하다.
금융 감독원에 보고 하는 횡령액은 3억 이상을 보고 하는 은행법 시행령에 따라 보고를 하지는 않았지만 직원의 일탈에 대한 부분은 신한은행에서 강력히 제재 하기로 하고 경찰에 신고, 법적 제재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달 우리은행 본점 직원의 614억 횡령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내부 단속을 위해 은행과 타사 보유 자산 등 모든 자산을 관리 점검 하면서 발견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국 신한 은행도 큰 규모는 아니지만 발견 됐고, 더 큰 사건으로 번지진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계속해서 이러한 금융 업계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점은 최근 금리가 수직 상승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금융권의 안일한 관리 시스템은 도마에 올라 집중적인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신한은행 본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