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등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
눈 앞에 빛나는 태양
옆에서 함께가는 친구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리
- 레런 더글러스 트림블의 말 中에서 -
▲ 맞 잡은 손 / 픽사베이 이미지 |
오늘도 나는 혼자서 걸어 간다.
외롭고 쓸쓸한 이 길에 나의 동행이 따라 붙는다.
부모가 따라 붙고, 형제가 따라 붙고, 동료들이 따라 붙었다.
모두가 함께해 행복한 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난 알지 못했다.
처음 이 길을 걸을 때
외롭고 쓸쓸하게 혼자 걷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부모가, 형제가, 동료가 떠나고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나와 동행하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말 없이 그냥 동행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