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 오피넷 홈페이지 캡쳐 |
[경제&=김지영 기자] 전국의 기름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3월 17일 오피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전국 평균 기름값이 리터당 2,003.71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서울 평균 기름값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2,086.90원을 기록했다. 물론 전날보다는 조금 내린 모양세다.
기름값의 상승은 주유를 하는 소비자에게도 영향이 크지만 주유 업계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게 현실이다.
소비자들은 어느듯 리터당 2,000원이 넘어가는 상황에 이르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또한 주유 업계에서도 기름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수급이 어려워진 이유는 기름값이 올랐다는 이유는 국제적으로도 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도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가동율이 낮을때는 그나마 기름값이 안정을 보였지만 서서히 풀어지던 작년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정부에서는 상승하는 국제 유가에 발마추기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하며 그나마 안정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들어 한때 1배럴당 140달러에 근접하며 시장을 혼돈으로 몰아 넣었다.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기름값은 혼돈 그 자체다.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에 금융제제는 물론 러시아산에 대한 거의 모든 물품에 대해 수입금지를 시행하고 있고 그에 더해 러시아에 점점 더 강해지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나마 2일전 배럴당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어제 역시 100달러 아래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고는 있지만 현재 2,000원이 넘어가는 가격은 당분간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구조상 유가 하락이 반영되기 까지는 약 2주 가량이다. 하지만 유가 상승은 바로 반영되는 이상한 구조다. 그것이 우리나라의 구조인 점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유류세 인하를 시행한 정부의 조치까지 감안한다면 조만간 기름값이 떨어진다고 확언 할수는 없다.
물류나 개인 이동, 대중교통, 공장가동 등 다방면에 영향을 끼치는 유류 상승에 서민들은 속을 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