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김정태 회장을 뒤 이을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가 1월 12일 첫 회동을 가졌다. 이후 1월에 롱리스트를 작성한뒤 1월 28일 차기 회장 후보로 5명을 확정했다. 이때 이름에 올랐던 이들은 함영주 부회장을 비롯해 現 하나은행장인 박성호, 하나캐피탈 사장인 윤규선 등 내부인사 3인과 외부인사 베이앤드컴퍼니 이성용대표와 한국투자공사 사장인 최희남 등 총 5명으로 정리했다.
이후 회추위에서는 안정적인 그동안 김정태 회장시절 하나금융을 3대 지주사로 안정적으로 자리 매김하는데 함영주 부회장을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 다음달 정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치면 3년 임기의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 될 예정이다.
함영주 부회장은 충청남도 부여 출신으로 강경상고를 줄업 후 1980년에 서울은행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야간 대학을 다녀 단국대 회계학과를 마쳤다.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에 인사되는 과정에서도, 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병 되면서도 함 부회장은 거뜬히 자리를 지켰고, 그 과정에서 지역본부장과 가계영업 추진부장을 지내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 된 뒤 2015년 통합 하나은행의 초대 은행장을 지냈으며, 은행장 연임에도 성공했다. 2016년부터는 은행장으로써 지주사 부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