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경환 기자] 지난해이어 올해도 주택 대출 제한이 더 강화도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민간임대주택 시장에 열풍이 일고 있다.
이는 민간임대주택이 각종 규제에 자유롭고, 인근 시세보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장기 주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 대출 관련 규제는 신규 분양 아파트, 오피스텔부터 적용되며 대출액 2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적용돼 담보 대출금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0.25%를 인상 후 올해 들어 지난 14일 1,29% 추가 인상되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이던 수요자들이 민간임대주택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17년 1월 ∼2021년 11월 5년간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2억8325만원에서 5억1334만원으로 8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은 5억6202만원에서 11억4828만원, 경기도는 2억9782만원에서 6억883만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다.
2020년 앰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 물량이 줄어들면서 수요자들이 사이에서 전세가 부담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기준 평균 전세가격이 평균 3억 원대를 기록 연초 대비 약 25% 상승했다.
민간임대주택은 최장 10년가지 장기거주가 보장되며,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라는 것으로 주거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건강보험료 인상 등의 세금 부담이 없다.
또한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재당첨제한 등 구제에서 자유롭다. 이에 실거주, 추자처로도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자금 마련에 부담에 있는 수요자들이 매매보다는 장기 일반 민간임대주택에 많은 관심 보이고 있다”며 “인근 시세대비 낮은 가격으로 주거할 수 있으며, 실거주와 투자가 장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