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 칼럼리스트 겸 사회복지사 ' 기찬' |
오늘은 치매 인지 증상 개선을 위해 투여하는 인지기능 치료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주로 치매약이라 부르는데요. 현재 임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인지기능 개선제의 치료 효과는 병의 완치라기보다는 병의 악화를 지연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치매 어르신의 가족 분들 중에서는 치매 완치가 어렵고 약을 투여해도 아무 치료도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치료 약은 증상을 완화 시키고 치매가 악화되는 것을 지연 시키는 효과가 있지요. 그래서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치매 어르신의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인지 기능 저하를 지연 시키고 일부 정신 행동 증상을 호전 시키고 일상생활 수행기술을 증진시키는데 약물치료의 역할을 합니다.
공식적으로 승인되어 시판 중인 움직이는 개선제는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메만틴이 대표적 약물의 종류입니다.
인지기능 개선제의 효과로는 약물 투여하면 초반에는 인지기능이나 일상생활 활동의 호전을 보이다가 1년을 전후로 그 효과가 적어지면서 치매의 진행 과정을 따르게 됩니다. 병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으나 경과를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늦출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인지기능 개선제를 투여하다가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다른 약제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약제 변경을 할 때 고려사항으로는 한 가지 약제에 처음부터 반응이 없거나 약을 복용하면서 점차 반응이 없어지거나 약제의 부작용을 대상자가 견디지 못할 경우입니다.
그리고 인지기능 개선제를 언제까지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지만 복용한 대상자들의 인지기능이나 일상생활 기능이 더 좋은 것으로 보아 장기간 복용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음은 인지기능 개선제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속이 울렁거리고 입맛이 없거나, 체중이 줄고 변이 묽게 나오면 일반적으로 부작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심장이 느리게 뛰는 등 약을 먹고 거부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즉 식욕저하, 오심, 구토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흔한 부작용인데요. 이 외 두통, 어지러움, 심박동수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임의중단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여 반드시 조절해야 합니다.
치매어르신은 기억력 손상으로 투약여부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약 보관함, 알람, 투약 때마다 전화를 하는 등 중복 투여나 약물을 빠뜨리지 않고 복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치료는 치매 진행을 지연 시키고 증상을 완화한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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