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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과 학원의 백신패스, 부스터 샷(3차접종)과 오미크론
  • 기사등록 2021-12-09 09: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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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데스크칼럼]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하고 있다. 5,000명대를 넘어 단숨에 7,000명대까지 올라왔다.

 

확진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인 듯 하다. 그동안의 방역은 정부 지침에 따라 우리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 하에 다 같이 지켜온 방역 이었다.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났고, 우리 국민들은 지칠대로 지쳤다. 자영자들은 그야말로 아우성이다. 업종에 따라 달리하고 있지만 영업시간 제한과 영업 중지, 백신패스로 입장이 가능한 업종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5,000명대에서 7,000명대로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다급해졌다.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을 때 즈음해서 정부에서는 학원을 백신패스 지역으로 지정했다. 내년 2월부터 적용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정부의 방역에 대한 고심이 여기서 들어나는 듯 하다. 집단 감염이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고,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오고 있던 청소년에 대한 감염은 또 다시 중단 될 위기에 빠지자 이러한 방침을 내 놓은 듯 하다.

▲교육부 TV / 현장 방문중인 유은혜 교육부총리

학부모들은 어떻게 할지 모르고, 학원 관계자들은 대규모 집회도 준비 중에 있다.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내용은 차치 하더라도 아직까지 검증도 끝나지 않은 백신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꼭 마춰야 한다는 방침에 반발이 심각하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는 어제 온라인으로 진행 된 청소년 방역패스에 관해 진지하게 설명했었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다. 100명에 1명, 1,000명에 1명, 10,000명에 1명이라도 백신 접종 후 문제가 생긴다면 어느 부모가 백신 접종을 원하겠는가? 학부모들을 향해 사회적 책임이 더 크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는 논리로는 도저히 인정 되지 않는다.

 

어떤 백신 접종이라도 부작용은 존재 한다. 하지만 그 백신들은 수년, 또는 10년 가까이 임상 실험 후 관찰하고, 부작용에 대해 수정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관찰해 접종하는 백신 이었다.

 

급작스레 번진 코로나19는 현재까지는 백신 말고는 방법이 없다. 치료제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것 역시 효능은 있지만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았다.

 

성인들은 백신 맞기를 주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부모들이 백신 맞기를 주저 하고 있다. 내년에 중학교를 입학하는 청소년들에게 백신을 마추기 위해서는 정부가 안전 하다는 걸 단보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율이 25%가 채 되지 않는다. 정부의 학원을 백신패스 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율이 올라가고는 있는 상황이지만 이것은 원해서 하는 접종이 아닌 강제 사항으로 보고 있다.

 

어제 진행된 유은혜 부총리는 "강제사항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대부분의 청소년들중 학원 1곳 다니지 않는 이가 얼마나 될까? 또한 유 부총리는 "PCR 검사로 백신을 맞지 않을 수 있다"라고 밝혔지만 PCR 검사의 효과를 3일정도 인정해주는 상황에서 3일마다 다시 검사를 해야하는 부분은 어떡할 것인가?

 

정부의 방역 상황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라고 여기지긴 한다. 하지만 백화점, 놀이공원, 특히나 종교시설을 방역 패스 구역으로 설정하지 않고 말 잘 듣는 청소년들에게 강제하는 것에 대한 부분은 분명 불 공평하다고 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도 인천 교회발 변이 전염이다. 작년 2월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퍼진 곳 역시 신천지라는 대구의 종교 시설에서 시작 됐다. 백화점과 놀이공원은 불 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 지역을 빼고 학원을 백신패스 구역으로 지정한 정부의 입장에 대해 학부모와 청소년 들은 분노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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