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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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측에서는 연내 출범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었지만 심사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올해는 물 건너 갔다는 판단이다. 이에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진용을 꾸려가고 있다고 전해진다.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금융위원회에 디지털 손해보험 본인가 심사를 카카오페이가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올 6월에 카카오페이가 예비심사를 통과해 예비인가를 받았고 이번은 본인가를 위해 심사를 요청했다. 6개월 동안의 본 인가를 위한 작업이 끝났고, 인가가 난다면 바로 업계에 진출 할 수 있을만큼 준비를 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원래 계획은 올해 본 인가를 획득해 연내 출범을 계획했던 카카오페이손보는 예비 인가부터 심사가 지연되면서 내년 초 출범으로 자연스럽게 조정 했다. 통상 심사 과정에서 서류 미비등의 이유로 추가 자료를 요청하고, 이를 다시 심사하는 과정을 보면 약 1개월 정도 걸릴 가능성이 높다.
가장 최근에 본 인가를 허가한 캐롯손해보험은 2019년 7월에 신청했던 본인가가 10월이 되어서야 허가가 났다.
카카오페이손보가 본 인가를 받아 출격하게 되면 기존 손해보험 업계에서 다르던 모든 보험 상품을 판매 할 수 있다. 단 디지털손해보험 본 인가 심사를 한 만큼 전화, 우편, 온라인 등 통신수단만을 이용해 모집해야 한다. 기존 보험 업계가 방문 위주의 영업에서 다른 모양세를 가지게 된다.
카카오는 기존 플랫폼과 연계 할 수 있다. 지금 운영 중인 카카오 모빌리티의 택시, 바이크, 대리운전 등은 자연스럽게 카카오페이손보와 연결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활 연계형 소액 단기 보험을 시작으로 자동차 보험과 건강 보험 등 장기 보험으로 확대 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카카오페이손보가 출범하게 되면 또 한번 변화가 일어 날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 서비스에서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