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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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내주부터 4주간 사적 모임 허용인원을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6인까지, 비수도권은 8인까지 축소한다"고 밝혔다. 기존 모임 인원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 해왔다.
그동안 방역 기준을 현실에 맞지 안다는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들어주기 위해 소위 '위드코로나' 정책을 11월 시행하며, 방역을 조금 풀어준 영향으로 연일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며 폭발했다.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 전 까지만해도 최대가 3,000명 선에서 유지되고 있었다.
11월 중순부터 서서히 늘어나던 확진자는 급기야 5,000명을 넘어서며 며칠간 계속되고 있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역시 4,933명으로 5,000명대를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위중증 환자 역시 오늘 발표기준 736명으로 연일 최대치를 쓰고 있다. 연일 30여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누적 사망가도 3,739명까지 늘어났다.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고, 위중증 환자 역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사망자 또한 매일 30여명씩 늘어나고 있다.
또한 위중증 병상 가동율이 80%가 넘어가고 있는 상황과 더불어, 서울에서는 긴급하게 병상을 추가로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제 기준으로 위중증 병상은 7개 뿐 이라고 밝혀지고도 했다.
방역 당국에서는 더 이상의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사적 모임 인원을 줄이는 방안을 첫번째 방안으로 내 놓았다. 또한 남아프리카 발 신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확인 됨에 따라 델타 변이보다 6배 이상 전염율이 높다는 발표가 있기도 했다.
좀 처럼 잡히지 않는 정부 당국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는 모습이다. 2년간 묶여 있었던 소상공인 역시 12월 들어 연말 특수를 기대했지만 4주간의 방역 강화 조치로 꿈을 접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