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기자
▲ 셀트리온 렉키로나 |
국내 제약사 중에서 처음으로 유럽에 사용을 위한 승인권고를 받은 제품이 됐다.
이날 유럽의약품청에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이외에도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로나프레베(Ronapreve)'을 승인권고 했다. 유럽의약품청에서 2개 제품이 동시에 승인 권고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의약품청 산하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승인권고는 통상 1~2개월 걸리는 정식 품목 허가를 위한 전 단계로 사실상의 품목 허가를 의미하기도 한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는 국산 제품으로는 1호 치료제로 앞서 7월과 8월에 인도네시아 식약처와 브라질 식약위생 감시국에서는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식 품목 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127개 병원에서 2만 1.366명의 환자에게 사용하고 있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에서는 흡입형을 개발 중이기도 하다. 가스를 흡입함으로써 기도 점막에 항체를 형성해 코로나19를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현재 호주에서 임상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흡입형 치료제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만큼 임상이 성공 한다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가장 간편한 치료제라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