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지영 기자]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최근 한국 자산가그룹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신흥부유층, 부유층, 초고액자산가층을 대상으로 진행 결과 응답자 66%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생애 목표를 재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34%는 코로나19로 자산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7월 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 12개 국가 자산가그룹 1만5천649명을 대상을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를 지난 21일 ‘기대 자산 보고서(Wealth Expectancy Report)’를 공개했다. 국내의 경우 1092명의 대상을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한국 자산그룹 응답자의 46%은 건강 향상, 39%는 편안한 노후를 최우선 목표로 세웠으며 현금 저축보다는 투자를 통해 자산 증식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자 사신감 악화로 위험 투자 회피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진단했다.
투자 자신감 저하에 준 큰 영향 준 3가지는 ▲금융시장의 변동성(40%) ▲소득 불충분(33%) ▲저금리(28%) 등으로 꼽혔다.
또한 자산가그룹이 65세 이전 은퇴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노후 준비 위한 저축, 투자를 하진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은퇴 후 소득원은 ‘예금상품(40%)’과 ‘정부 연금(38%)’을 꼽았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은 “현금 저축만으로는 더 길어진 수명과 새로운 생애 우선순위 목표 달성에 불충분하기 때문에 자산가그룹에게 장기 투자는 필수적이다”며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다각화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지금 당장 필요한 조치들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