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경제&=인원균 기자] 힘차게 날아 올라 우주를 향해 전진하던 누리호가 발사가 실패로 돌아갔다. 가장 어려운 기술인 1차 분리와 2차 분리까지는 완벽했으나 3차 분리후 추진 동력의 연소 시간이 조금 모잘랐다. 지난 위성 발사 때 한쪽만 분리 됐던 페어링도 완벽히 이루어졌다.
▲ 누리호가 쏟아 오리고 있다.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절반 이상의 성공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1단부터 3단 분리까지 완벽하게 진행 됐고, 마지막 인공 모사체에서 추진 동력을 얻어 인공위성 궤도에 진입만 안 됐을 뿐 나머지는 완벽했다. 우주 발사체에 대한 자신감은 실패라는 단어보다 자신감이란 단어가 더 크게 다가 온다.
1단 추진체의 분리와 2단 추진체의 분리까지 이루어지면서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쏘아 올린 첫 추진체가 성공 하는것 아니냐는 기대가 완전한 시점에서 3단 발사체가 추진을 시작됐다. 3단 추진체는 약 7톤급의 액체 엔진으로 추진체가 정상 작동만 됐다면 첫 시험발사에서 성공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추진체의 동력을 주기 위해서는 521초 동안의 연소가 필요 했지만 46초 모라잔 475초만에 엔진이 멈추며 4단 분리가 이루어졌다는게 항공우주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마지막 단계인 인공위성(이번은 인공 모사체로 발사 함)의 추진 동력으로 본 궤도에 안착해야 하는 것이다. 초속 7km가 넘는 속도의 추진체에서 46초는 엄청나게 큰 시간이다. 결국엔 그 10여년의 노력이 46초란 시간의 부족으로 실패라는 결과표를 받게 됐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기술인 1단과 2단 추진체의 분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고, 또한 페어링 분리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은 아주 고무적이다.
내년 5월 다시 발사 예정인 누리호2는 완벽한 성공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이번 발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