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아침인사 10월 18일 ] 백년손님
  • 기사등록 2021-10-18 07:25:32
  • 기사수정 2021-10-20 08:52:16
기사수정

깍두기 하나만으로도

차고 넘치는 식상이지만

식당에 김치가 떨어진 걸

확인한 어머니는

굳이 위층 집에 가서 가져오셨다.

내가 백년손님도 아닌데 말이다.

‘우리 애들 먹이려고 담근 거예요.’

어머니는 자식 셋과 손주 일곱을 두셨다.

 

_노중훈의 '할매, 밥 됩니까' 중에서

 

▲ 픽사베이 이미지 / 김치찌개

 

자식과 손주 키워내신

할머니의 손맛은 정성 그 자체이지요?

 

배추김치든 깍둑이든

상관없이 계속 꺼내시는

우리 사무실 옆집 할머니처럼요.

 

똑같이 차려주신 식상(食床)이라도

식상(食傷)하지 않는 이유,

누구에게든 언제나 결같기 때문일 겁니다.

 

백년손님처럼 맞이하는 오늘 하루 시작하시지요!

 

굿모닝, 오늘도 Dream

 

https://blog.naver.com/gchan77/222539984911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10-18 07:25:32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 동네 한바퀴 - 걷다보니 ] 수능일 아침 용산 고등학교 앞의 모습들
  •  기사 이미지 야생 너구리의 아침 산책 길
  •  기사 이미지 [동네한바퀴 _ 걷다보니] 충남 서산 벌산포 해수욕장의 아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