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깍두기 하나만으로도
차고 넘치는 식상이지만
식당에 김치가 떨어진 걸
확인한 어머니는
굳이 위층 집에 가서 가져오셨다.
내가 백년손님도 아닌데 말이다.
‘우리 애들 먹이려고 담근 거예요.’
어머니는 자식 셋과 손주 일곱을 두셨다.
_노중훈의 '할매, 밥 됩니까' 중에서
▲ 픽사베이 이미지 / 김치찌개 |
자식과 손주 키워내신
할머니의 손맛은 정성 그 자체이지요?
배추김치든 깍둑이든
상관없이 계속 꺼내시는
우리 사무실 옆집 할머니처럼요.
똑같이 차려주신 식상(食床)이라도
식상(食傷)하지 않는 이유,
누구에게든 언제나 결같기 때문일 겁니다.
백년손님처럼 맞이하는 오늘 하루 시작하시지요!
굿모닝, 오늘도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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