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 현대중공업 홈페이지 |
[경제&=김지영 기자] 현대중공업의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이 화끈하게 끝이 났다.
경쟁율만 403 : 1을 기록했고 모인 증거금만 56조에 이른다.
이번 공모에서 8개 증권사를 통해 공모를 진행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진행 된 카카오 뱅크의 58조원에 버금 가는 기록을 달성함으로써 공모가로만 5조 3,264억원을 기록하며 마무리 됐다.
참여 인원만해도 160만여명이 청약을 진행 한것으로 집계 됐으며,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2곳에서만 약 100만명이 몰린 것이다.
청약률이 높은 만큼 소액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주식 수는 적을수 밖에 없다. 최소 수량인 10주를 청약해 증거금 30만원을 청약 했다면 1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외를 살펴보면 하나금융투자는 1~2주 가량 배정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으며,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한 경우는 한주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균등 배정 물량보다 청약자 수가 많았다는 의미다.
17일 코스피에 상장 될 예정인 현대중공업은 10일 증거금 반환을 할 예정으로 있다. 이번 청약에서 특이할 점은 기관 보여 기간이 15일부터 6개월까지 다양하게 있다는 점에서 주식 상장을 했을때는 유통 물량이 적어 폭등 가능성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