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기자
▲ 왼쪽부터 이기웅 열화당 대표이사, 송철희 한국마사회 회장 직무대행) <사진=한국마사회> |
[경제&=온라인팀] 한국마사회가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한 열화당책박물관에서 근대 경마유물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기증식에는 한국마사회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과 도서출판 열화당 이기웅 대표가 참석했다. 직무대행 송 회장은 감사의 표시로 이 대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기중한 유물 두 점은 1939년과 1940년 함흥과 융기에서 시행한 경마구락부 춘계경마 우승 기념품으로 구리로 만든 동기(銅器)다. 두 개의 동기에는 장소, 연도, 사상자가 한자로 표기 출처가 명확하고 상태가 양호해 매우 희귀한 해방 전 경마자료다.
1922년 조선경마구락부가 설립됐으며, 서울, 평양, 신의주, 대구, 부산, 군산, 웅기, 함흥, 청진 9개의 공인지방경마장에서 해마다 봄과 가을 순회경마를 시행했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제주, 부산경남 등 3개 경마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2022년 100주년을 맞이한다.
한국마사회 직무대행 이 회장은 “명문(銘文) 중 ‘경마 상(賞)’이라는 자구를 보고 이 유물이 있어야 할 곳으로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경마에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