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 쌍용자동차 |
마힌드라그룹은 2011년 법정관리중이던 쌍용자동차의 지분 74.65%를 인수후 경영을 해 왔지만 작년 2020년 6월 만성적자로 인해 경영권을 사실상 포기를 선언했다.
이번 인사전이 시작되기전까지만 해도 몇곳이나 참전할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으나 예상외의 흥행을 거뒀다. 참전 의사를 들어낸 업체만 해도 전체 9곳에 달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보면 2011년 쌍용자동차 인수 의향을 내 비쳤지만 자금이 부족해 인수를 포기했던 재계 38위 기업 SM그룹, 전기버스 회사로 잘 알려진 에디슨모터스, HAAH오토모티브가 새로 설립한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가 가장 유력한 인수 가능 회사로 보여지고 있다.
그리고 박석전앤컴퍼니를 비롯해 케이팝모터스, 월드에너시,하이젠솔루션, 인디EV, 이엘비앤티 등으로 전체 9개 업체가 경쟁중이다.
▲ SM그룹 CI |
인수의향서를 낸 9개 기업중 SM모터스가 재계순위 38위인 만큼 가장 자금력이 좋을뿐 아니라 우오현 회장의 쌍용자동차에 대한 의지가 이미 10여년전부터 강력했기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 일수도 있다. 또한 다른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에 비해 자금조달 규모나 인수능력, 기업규모가 압도적이다. 일단 쌍용자동차 내에서도 SM그룹이 참전 한 것에 대해 아주 반기는 모양세다.
▲ 에디슨모터스 |
또 하나의 후보중에 하나는 에디슨 모터스다.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에디슨모터스는 버스를 생산하면서 전기차 기술을 어느정도 올려놨을뿐 아니라 쌍용자동차라는 승용차를 전기버스를 생산한 기술을 접목할 경우 어느 전기자동차 생산 업체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게 쌍용자동차의 판단이다. 또한 초소형 전기차 생산 업체 쎄미시스코를 끌여들여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그리고 한차례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는 카디널 원 모터스가 쌍용자동차를 인수 후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픽업트럭을 앞세워 북미시장을 노려볼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뽑힌다. 하지만 카디널 원 모터스는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기 위해파산 신청을 한 HAAH오토모티브가 만든 회사란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오는 27일까지 9개 기업 전부를 예비 실사를 할 예정으로 있으며 예비심사가 마무리 되면 다음달 초 인수제안서를 접수 받아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3파전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쌍용자동차 인수전은 그 어느때보다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