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 C랩 인사이드 4개 우수 스타트업 창업자 모습 <사진=삼성잔자> |
[경제&=김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4개 우수 과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C랩 인사이드는 창의적 문화 확산, 임직원의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12월 도입, 2015년부터 스핀오프 제도를 진행하고 있다.
창업자에게는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며, 5년내 사업이 실패할 경우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182명이 독립해 52개 스타트업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독립하는 4개 스타트업은 AI 기반 의류 분석 기기부터 악보 생성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아이디어를 개발해 설립한다.
'스캔앤다이브(Scan & Dive)' 의류 전용 기기로 스캔 면, 레이온, 폴리에스테르 분류하며, 섬유 원사의 굵기·마모도·직조 방법 등을 AI기반을 통해 분석해 의류 관리 방법을 제공한다. 또한 섬유외 플라스틱, 금속 등 솔루션 확장도 가능하다.
'아이스 링커(Ice Linker)'는 고열 환자의 체온을 측정, 열을 내려주는 밴드형 기기이다. 체온을 측정해 냉각핀의 온도가 내려가 열을 내려주며,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체온을 확인 후 고열이 발생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려 조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피노랩'은 음식 매칭 알고리즘이 탑재되어 있어 음식을 선택하면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을 알려 준다. 또 와인 라벨을 촬영하면 맛, 평점, 어울리는 음식, 가격, 구매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가 취향에 맞는 와인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트라'는 원하는 곡을 기타로 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 'CODA'를 개발했다. AI 채보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기타 코드로 변환해준다. 또 최신 음악부터 연주곡 등 어느 음악이든 변환이 가능하며, 코드 운지법도 함께 학습할 수 있다. 향후 수강생과 강사를 연결 비대면 레슨이 가능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할 계획이다.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독립한 스타트업들이 현재 750억 원의 투자금를 유치, 416명을 고용했으며, 글로벌 30개 기업이 만든 비영리 협의체 '디지털 치료제 산업협회(DTA, Digital Therapeutics Alliance)' 아시아 최초로 멤버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한인국 상무는 "앞으로도 C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C랩 아웃사이드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협력회사 상생·물대펀드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