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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인터뷰는 '골드'란 외신 쏟아내 - - 아시아계 배우로는 64년만의 쾌거 - 외신의 무례한 질문에 반격 후 브래드피터에 대한 겸손 나타내 - 수상후 인터뷰는 '골드'라는 외신의 찬사 쏟아져
  • 기사등록 2021-04-27 09:02:28
  • 기사수정 2021-04-27 09: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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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 홈페이지를 장식한 여우조연상 수상자 윤여정과 프란시스 맨도맨드(여우주연상), 다니엘칼루야(남우주연상) 

[경제&=온라인팀] 배우 윤여정씨가 영화 '미나리'로 美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국내외 언론들은 온통 윤여정 이야기 뿐이다.

 

물론 배우 윤여정씨는 이번 수상전 수많은 영화제에서 40여 차례나 '미나리'란 작품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가장 큰 수상이 될 오스카 여우조연상도 유력하다는 말이 나왔지만 말이다.

 

이번 수상으로 아시아계 배우로는 64년만의 쾌거로 일본의 우메키 미요시가 ‘사요나라’(1957)란 영화로 받은 이후 오랫만의 일이기도 하다 

 

또 미국내 코로나19로 인한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가 극에 달해 있는 점도 이번 수상에 큰 의미가 있다.

 

전 세계가 배우 윤여정의 수상에 관심이 집중 된것은 수상 소감 때문이다.

지난 영국에서 4월 12일 영국의 오스카라 불리는 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ritish Academy Film Awards)에서 윤여정은 "고상한 척(Snobbish) 꽤나 하는 영국인들이 저를 좋은 배우라 인정해준 거니 저는 아주아주 영광이고 행복하다"라며 유쾌하고 위트 넘치는 수상 소감으로 영국인들을 사로 잡은 바 있다.

 

이번 수상에서도 뛰어난 유머감각과 자연스런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상 소감에서 시상자이자 미나리의 제작사 A24 대표를 맡고 있는 브래드피터를 향해 "우리가 영화를 찍을 때 어디에 있었냐"라며 그에게 장난을 쳤다. 

이에 언론들은 브래드피터에게 장난치고 도망 칠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평하며 그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상식 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브래드피터에게 어떤 냄새가 났느냐 ?"라는 다소 황당하고 무례한 질문에 대해서도 윤여정은 "나는 개가 아니다. 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며 애둘러 표현한듯, 직구인듯한 답변을 하면서 "브래드피트는 나에게도 스타다. 순간 블랙 아웃이 됐다"란 표현으로 브래드피터에 대한 무례한 질문을 자신의 겸손함으로 감춰 버리는 영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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