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기자
[경제&=홍지민 기자] 홍남기 총리 권한대행(경제 부총리)이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상반기에 2,000만명분(4,000만 도즈)이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상반기는 도입이 힘들다고 답했다.
이날 국민의 힘 김은혜 의원의 질의에 대답한 홍남기 총리 권한대행은 모더나 4000만 도즈를 계약했는데 상당 부분 상반기에는 물량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정부의 계획이 틀어졌음을 이야기 했다.
지난해 12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영상통화에서 4000만 회분의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백신 확보에 여유가 생길 거라는 계획에서 어긋 났다.
같은달 12월 말에 3분기에 4.000만 도즈 공급 계획에서 2분기로 당겨서 공급 할 수 있도록 발표하면서 국민들은 더욱 안심했다.
하지만 미국의 자국 백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고, 7월까지는 무조건 자국 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 후 해외로 내 보내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는 만큼 2분기에 모더나 백신을 확보 자체가 불가능 해졌다.
한편 모더나가 한국에 자회사를 만들어 위탁생산을 할수도 있다는 말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백신 확보 상황은 더욱 어려워 졌다. 최대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고열과 속 메스꺼움, 혈전증이 나타나며 한동안 백신 접종을 중단하기도 했고, 1회 접종만으로 충분하다는 얀센 백신은 ‘희귀 혈전증’을 이유로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