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하지만 8일 주가는 -14.98%가 빠진 86,300원으로 마감 됐다. 이유는 다름 아닌 현대자동차의 공시가 반영 됐다.
금요일 저녁 무렵부터 외신에서는 애플과 현대자동차간의 전기차 개발 관련한 내용이 사실 무근이란 소식이 계속해서 제기 되어 왔고 8일 현대자동차의 공시에서 "애플과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협의 진행하고 있지 않다" 이란 공시가 나왔기 때문이다.
공시가 나오면서 기아자동차의 주가는 빠지기 시작했고 주식장이 열리는 9시부터 계속해서 약 15% 가까이 주가가 떨어진 상태에서 거래 되더니 결국 약 15%가 빠진 상태로 장이 마감 되었다.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5위를 자리하고 있고, 수소전기자동차 부문에서는 제일 앞서 있는 현대자동차의 입장에서는 굳이 애플과의 협업에 불리한 조건이 달리면서까지 진행 할 이유가 없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협력군으로 알려졌던 기아자동차의 주가는 치솟은데에는 애플이라는 기업이 가치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공시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부문이 있다.
협의가 있었지만 현재는 그러한 과정이 없었을 것이란 예상이다.
또 다른 가정은 애플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아무도 모르게 진행되어야 했고, 아이폰이 전세계를 흔들때처럼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발표함으로써 전세계가 혁신의 아이콘은 역시 '애플'이란 것에 방점이 더 찍혀 있어야하는 기업일 수도 있다.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이 알려진 2주전쯤에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조심스러웠고, 애플카 입장에서는 "현재 여러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내용이 알려진것에 대한 불쾌감이 살짝 묻어 있었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과 애플의 협업이 계속 될지 알수는 없지만 글로벌 탑 5 위치에 있는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을 위해 현재도 계속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일이 손해 볼일은 아닌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