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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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처음으로 선보였던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는 올 2월 25일을 마지막으로 소위 말하는 '실검'을 폐지하기로 했다.
실시간 검색어는 실시간으로 많이 검색되고 있는 기사를 보여주는 하나의 컨텐츠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것을 악용하는 방법이 생겨났고 기업의 홍보수단으로 이용되거나, 정치적인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시간검색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실시간 많이 검색되는 내용을 알려주기도 했지만 악용되는 사례도 흔하게 보여지기 시작했다.
정치권에서는 각자의 이해득실에 따라 검색차트에 대해 해석을 달리하며, 때로는 민주당에서 실검을 없애라고 요구했고, 또 때에따라서는 국민의 힘이 검색차트를 없애라고 요구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른바 조국사태때 '조국사퇴하세요' 검색어와 '조국 힘내세요' 검색어가 동시에 검색 순위를 차지하면서 정치권에서 또 다시 실랑이가 벌어졌던 것이다.
실시간 검색어를 매크로 조작했다는 내용까지 더 해지면서 공정성에 대한 부분이 점점 퇴색해지면서 네이버측도 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었다.
이러한 상황은 다음에도 있었다.
다음의 대표적인 여론 형성광장이었던 '아고라'가 이와 같은 정치적 성향이 점점 짙어지면서 2018년 1월에 폐지 됐다.
주로 진보 성향의 논객이나 이용자들의 글이 무수히 올라오면서 다음은 예상치 못하게 보수측으로 부터 엄청난 공격을 받게 되었고, 또 문재인 정부들어서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가 활성화 되면서 2019년 1월 7일 사라지게 됐다.
실시간 검색어는 다음에서도 있었다.
다음도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선한 영향력이란 이름으로 지속해 왔지만 결국 폐지 수순에 들어가면서 작년 폐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