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 셀트리온 CI |
[경제&=김지영 기자] 미국의 증시에서는 게임스톱이란 주식에 공매도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승리했다는 기사와 함께 10대 소녀가 어머니가 한주 사준 주식이 3000배 상승했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전한 하루만에 게임 스톱은 하루만에 -30. 77%를 기록하며 개인투자자들은 눈물을 흘리게 됐다.
이번 공매도와 전쟁을 치르는 미국은 공매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고 우리나라의 게임스톱이라고 말하는 셀트리온 역시 개인투자자들이 방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지분이 전체의 약 14%로 2조 1,464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일 셀트리온은 약 14.51% 상승한 37만 1,000원에 마감하며 한국의 게임스톱이란 말이 나왔다.
하지만 1일 셀트리온의 매입 매도를 살펴보면 조금 다르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약 4,300억원치 매도를 진행했으며, 외인투자자들은 약 3,524억원치 매수하면서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이 아닌 외인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 이날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램시다sc'라는 신약이 판매 승인 받은 호제와,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아주 큰 호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에 가장 크게 개입해 주가를 요동치게 하는 공매도 세력들과 개미의 싸움이 아닌것으로 알려졌지만 공매도 비중이 큰 셀트리온은 이에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날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은 "반 공매도 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하며, "대표적 공매도 피해기업인 셀트리온과 HLB의 주주연대가 연합해 공매도와 싸울 것"이라고 밝히며 주식시장에 새로운 세력이 될 것임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