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엔 눈 기자
▲ 빗썸 비트코인 시세표 2020년 12월 28일 08시 |
[경제&=경제엔 눈] 코로나19로 전세계 팬데믹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반기 들어 우리나라의 경제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이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주식은 5만전자로 불리던 시절을 지나 6만전자, 7만전자에 이어 이제는 9만전자라 불리며 주식 분할 이후 최고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아이러니하게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갱신했다.
비트코인이 광풍을 몰아칠 시점이었던 2016년을 시작으로 2017년 초반까지 1 비트코인당 약 27,000,000만원까지 상승하며 그야말로 새로운 화폐의 등장을 알렸지만 그후 곤두박질을 이어가며 4.000.000만원 이하로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28일 현재 약 30,000,000만원을 왔다갔다 하는 신고가를 쓰며, 일반 주식시장에서는 넘보지도 못할 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코인 시장은 한주당 거래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쪼개기 판매가 가능해 시장 자체를 기존 주식 시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은 상승과 하락의 그래프를 지켜보자면 반대의 시장으로 진행 되었었다.
하지만 올해의 시장은 꼭 그렇지 만은 않았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지며 글로벌 경제의 마비가 오고 소비시장과 무역시장이 모두 얼어 붙었을때 주식시장은 꽁꽁 얼어붙으며, 폭락을 거듭하고 있을때 코인 시장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쁘지 않았다.
이후 3분기가 들어설때 쯔음부터 주식시장은 서서히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글로벌 시장이 서서히 달아 오르더니 국내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의 나스닥과 s&p500지수도 덩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연일 뜨거운 주식시장의 특징을 살펴보면 눈물겨운 개미들의 분투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리며 주식시장을 달구고 있었고 주식의 상승과 하락을 기존의 외인이나 기관이 주도한 시장이었다면, 외인이나 기관이 빠지고 하락하는 주식을 개미들이 부여 잡으며 다시 끌어 올리는 형국이다.
이렇게 시장을 끌고 가고 있는 동학개미들은 주식시장을 넘어 이제는 코인시장에서도 큰 역활을 하며,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이 반대의 흐름을 가던 시대를 종료 시켰다.
주식시장이 신고가를 쓰고 있는 와중에 코인시장의 대표주인 비트코인 역시 신고가를 쓰며 코인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보이는 모습들은 97년 IMF위기와 2008년 위먼브라더스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껵으며 시장이 금세 다시 회복 되는 모습을 보았고 주택시장이 이 시기를 지나며 최대의 상승을 지켜보던 서민들이 결국 시장의 주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민들의 자금이 결국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코인시장 역시 주도하고 있는 모습은 어찌보면 건강한 시장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글로벌 팬더믹 위기에서 얼마나 버틸수 있느냐가 결국 동학개미들의 가장 큰 숙제로 보여진다.
12월 들어 주식담보대출을 막아버리는 증권사들은 어쩌면 이러한 위험을 감지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이른바 빚투로 불리는 동학개미들이 상품시장은 물론 투자시장까지 아우르며, 우리나라 경제를 버티게 하는 든든한 버틱목이 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