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기자
아파트 분양평가 리얼하우스가 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분석한 결과 10월 전국 전세수급지수가 191.1p에 달했으며, 이는 2001년 8월 193.7p를 기록했다. 또 작년 동월대비 148.7p보다 28.5% 높아졌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가 높으면 전세 공급 부족을, 낮으면 수요 부족을 나타내며, 전세수급이 균형 상태는 100이고, 최대값은 200이다.
지역별 전세수급지수는 대구가 197.1p로 가장 높고, 광주 196,1p, 경기 195.7p, 인천 194,1, 서울 191.8p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세가격이 상승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수도권) 지역이 20.6%으로 작년 10월 기준 큰 폭으로 상승하고 대전 20.5%, 서울 17.2%, 울산시 16.2%, 충남 9.0%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세값 상승으로 매매가격도 같이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국토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김포 풍무동 위치한 풍무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 형이 지난 달 18일 기준 7억5900만원에 거래됐으며, 6월 당시 매매가격은 5억5500만원으로 약 4개월 동안 무려 2억원 가량인 36.8% 올랐다.
또한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대우마리나1차’ 전용면적 84㎡ 면적이 9월 기준 12억5000만원에 거래되어 지난 6월 가격보다 31.6% 오른 3억3000만원이 올랐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중개업자는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까지 아파트 매수에 가담하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다” 면서 “집주인들마저 짒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드리면서 거래도 힘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부동산시장에서 내 집 장만이 어려워지자 실수요자들은 분양시장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나 고분양가관리지역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청약제도를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하면서 분양시장 진입장벽도 그만큼 낮아지면서다.
분양수요가 증가하면서 건설사도 분주해지고 있다. 11월 64곳에서 4만8420가구가 공급예정이다. 분양수요가 늘면서 건설사들도 분주해지고 있다.
11월 한달 간 64곳에서 4만8,42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물량이 풍성한 만큼 주요분양물량도 다양하게 소개된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5블록에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을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형과 101㎡형으로 구성되며 총 809가구가 공급된다.
두산건설은 부산시 사하구 장림1구역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지는 1643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1291가구(전용 59~99㎡)를 일반 분양한다.
대구 중구 삼덕동2가 일원에 총 335가구를 ‘동성로 SK리더스뷰’가 분양예정이다.